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범 동포사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강연토론회 주최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칭다오한인회에서 주관한 <범동포사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강연토론회>가 7월 26일 칭다오시 청양구 쉐라톤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강연토론회에는 박진웅 총영사, 칭다오한인회 이덕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서영교 한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호길 전 중국 중앙당교 교수 그리고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한중친선협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칭다오연변상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등 한인단체와 조선족단체 대표 120여명이 참가했다.
박진웅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주제 강사로 나선 서영교 의원과 조호길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산둥성 동포사회는 중한수교 후 27년 간의 발전을 거쳐 중국에서 가장 큰 한민족사회를 구축한 지역 중의 하나이며, 이런 지역에서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제적 위상확대는 물론 중국사회와 상생하는 가운데 한민족 간 가일층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준비된 이번 강연토론회는 자못 의의가 깊다”고 지적했다.
강연 첫 순서로 서영교 의원이 <한민족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특강을 했다.
서 의원은 한국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동아시아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대,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구 (갑)에서 당선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제19대 국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노무현 전대통령 시기에는 청와대 춘추관장직을 맡기도 했다. 현재 제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간사로 활약하고 있다.
서 의원은 강연에서 외교, 재외동포 분포 현황과 정책방향,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 모금, 마샬군도 한인회와의 교류 등 다방면의 실례를 통해 한민족네트워크의 구축 필요성과 전망을 설명했다.
한편 국제정세를 둘러싸고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야 중국의 한민족사회도 더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에 이어 전 중국 중앙당교 조호길 교수가 <중한문화의 동질설과 차이 그리고 협력관계의 구축>이라는 타이틀로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한반도문제연구회 부회장, 중국정치학회 이사,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 베이징대학교 동북아국제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일본 오사카경제법과대학교 아시아연구원 연구원, 한국 경남대학교 초빙교수 등 직을 맡고 있다.
조 교수는 “조선족은 여러 분야에 걸쳐 중한 양국 간에 가교역할을 잘 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질성과 차이점을 승인하고 극복해나가면서 두 나라 간 경제 교류와 우호 증진에 남다른 역할을 계속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후 관련 질의문답시간이 주어졌다.
끝으로 박진웅 총영사 주최 만찬이 이어졌다. 박 총영사는 다가오는 9월 3일 - 9월 6일 열리는 칭다오세계한상지도자대회에 많은 동포기업인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강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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