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홍신 작가 칭다오 특강
한중최고경영자과정 11기 과정 ‘인생사용 설명서’ 강의
한국 김홍신 작가가 지난 10월 11일 칭다오농업대학에서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제11기 원우생을 상대로 ‘인생사용설명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홍신 작가는 한국 최초 밀리언셀러 소설가로, 현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작가는 건국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대곡’ 등으로 한국에 센세이숀을 일으켰으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중국어로 출판돼 중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외 ‘삼국지’, ‘수호지’ 등 중국고전 평역서와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하네’ 등 에세이를 포함해 총 136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날 특강은 김 작가 자신의 ‘인생사용설명서”라는 책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진행했다. 김 작가는 “가전제품 하나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는데 우리 삶에 그 같은 지침을 왜 찾지 않는 걸까? 단 한번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생사용설명서를 갖춰야 한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으며 지금 당장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손꼽아 보자”라고 언급하면서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명답만 있을 뿐, 한번뿐인 인생 제대로 “즐기자”고 설파했다.
이어 자신감이 없으면 주변에 적들로 가득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살아갈 욕망도 사라진다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신이 겪었던 사례와 일화, 그리고 역사이야기를 곁들여 ‘인생사용 설명서’에 대해 감칠맛나고 깊이있게 강의했다.
김 작가는 하늘에서 떨어진 좁쌀 하나가 땅에 꽂힌 바늘구멍에 맞힌 인연처럼 소중한 서로의 만남을 아끼면서 서로 믿고 존경하면서 기쁨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바꾸고 삶의 방식을 바꿔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생각하면서 이 세상에 한송이 찬란한 꽃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줄것을 수강생 모두에게 부탁했다.
김작가는 “세상이 주는 고통만큼 우리는 강한 생명력을 얻는다”고 열정과 소신의 작가로 수강생 모두에게 깨달음의 강한 메시지를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열강중인 김홍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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