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분석으로 보는 사이코패스 유형

한국 김복준 교수 칭다오 강의

 

 

 

지난 7월 5일 칭다오에서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제11기 8차 특강으로 한국 김복준 교수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분석으로 보는 사이코패스 유형”이란 제하로 강의를 했다.

김복준 교수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로, 1982년 경찰에 입문해 2014년 퇴직할 때까지  32년 동안 수사 외길을 걸어왔다. 법을 어긴 사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지킨 탓에 동료나 범인들로부터 ‘쌍심줄’, ‘악질형’’, ‘에이즈형사”로 불려왔다. 김 교수는 한국 건국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찰교육기관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형사 김복준’, ‘미치도록 잡고 싶은 어느 형사의 수첩’이 있으며, ‘말하는대로’, ‘아침마당’,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1980년~1991년 한국 화성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해부했다. 당시 담당형사였던 김 교수는 최종 범인을 잡지 못했지만 그 사례로 연쇄살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이해를 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남겨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살인범은 대개 어릴 때 동물을 학대했거나 가정폭력 피해를 받은 경우가 많다는 등 관련 상식을 알아두는 게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이 끝난 후 소문을 듣고 팬들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중최고경영자과정 11기 1학기는 다가오는 7월 19일 한국와인아카데미 권기훈 교수의 ‘와인 인문학을 통한 글로벌 리더쉽의 함양’ 특강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된다.  

본 과정 2학기는 9월 6일 송진구 박사의 강의로 스타트를 떼게 되며, 이어 조성희 대표, 김홍신 소설가, 백현주 교수, 혜민스님(11월15일) 등 스타강사들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소개에 따르면 한국 창원대학교 모교방문 일정은 11월8일부터 3일 동안 있게 된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김복준(오른쪽) 교수가 총동문회 김병일 회장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