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연말 총회회 진행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연말 총화대회가 9일 청양구 복성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정윤식 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이문혁 감사, 칭다오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을 비롯한 귀빈과 관계자, 그리고 노인총회 여덕선 전임회장, 김철호 현임회장 및 각 지회 회원 대표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윤식 영사는 축사에서 우선 동북지역을 제외하고 제일 큰 한민족사회를 이뤄가고 있는 칭다오에서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한민족이 서로 힘을 합쳐 현지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조화롭고 화목된 한겨레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든든한 뒷심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이문혁 감사는 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을 대신해 노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 감사는 노인협회에서 2018년 ‘해림컵’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현지 행사에 적극 동참한데 감사를 표시한 후,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는 존경받는 부모로,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에게 훌륭하고 바른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김철호 회장의 연말 총화발언이 있었다. 

노인총회는 1995년 이창구지회가 가장 일찍 설립되었으며 선후로 자오저우, 청양, 지모, 자오난, 황다오, 개발구, 라이시, 핑두 등 지회가 설립됐다. 2004년에 4월 18일 13개 지회에 600여 명 회원을 확보한 노인총회가 정식 설립되었다. 2012년에 이르러 김재룡 총회장의 리드하에 40여 개 분회에 1600여 명 회원으로 발전했으며 칭다오 조선족사회의 큰 축을 이루었다.  

지난 8월15일 이창구지회(회장 김영학)는 총회를 대표해 이창구정부에서 주최한 체육대회 개막식 공연에 참가했을뿐만 아니라 이창구소수민족연합회에서 지원한 8천 위안의 후원금을 장려받기고 했다.  한편 11월 11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동포문예공연에도 총회를 대표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 총회는 백두산양로원과 청양구 사회복지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도 조직했으며 게이트볼 경기대회를 2회 진행했다. 

김철호 총회장은 노인총회에 현존하는 문제점과 부족점도 따끔하게 지적, 젊은 세대와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노인들이 걸림돌이나 부끄러움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보고가 있었으며 끝으로 김철호 회장이 우수지회, 우수회원에 상패를 발급했다.  

이날 총화대회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계서향우회를 비롯한 사회 각 단체에서 협찬했으며 김철호 총회장 개인이 1만 위안의 거금을 후원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공연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