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시 조선족자원봉사단 교통도우미 봉사에 나서

 

 

 

옌타이시 전국위생도시건설 캠패인에 옌타이시 조선족자원봉사단이 나섰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무려 10여 명에 달하는 교통도우미들이 참여하여 옌타이시조선족들의 훌륭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옌타이시 조선족자원봉사단은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의 주선하에 금년 8월 3일 래산구문예자원봉사협회 지회로 공식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40여 명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10월에 접어들어 옌타이시가 전국위생도시건설 캠패인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면서 급히 교통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조선족자원봉사단에 연락이 오자 즉각 호응에 나선 것이다.

교통도우미 첫날인 8일, 7 ~ 80여세에 이르는 조선족노인들이 우선 도움미로 나섰다. 이들은 아침 8시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땡볕에서 빨간 모자와 빨간 조끼에 빨간 깃발을 들고 십자거리와 버스정류소 등 행인이 붐비는 곳에 나타났다. 이들은 자기가 담당한 구역에서 각자의 의무를 충실히 완성했다. 

이들 중 가장 바쁘게 보낸 사람이 82세에 달하는 허춘옥 노인이다. 허춘옥 노인은 일찍 93년에 옌타이시에 정착해 옌타이지역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어 사람들이 길을 묻거나 장소를 물으면 버스 몇번을 타고 어디에서 내리라고 정확히 가르쳐주어 행인들의 한결같은 칭찬을 받았다.

이번 교통봉사에 조선족 간호사도 나섰다. 옌타이시 위황딩병원에 출근하고 있는 이영선 간호사는 10일 오후 직접 차를 운전하고 와서 2시간 반 동안 교통도우미를 하였다. 

옌타이시 래산구와 개발구에서 운암정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문철 사장도 바쁜 일정속에서도 10일 오후 2시간 반 동안 교통도우미를 하였다.

이들은 모두 열심히 지원봉사활동에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있으면 꼭 참가하겠다고 표시했다.

이번 교통도우미 캠페인에 옌타이시조선족노인협회 래산구분회에서 7명, 옌타이시 조선족게이트볼협회에서 5명, 옌타이시 조선족자원봉사단에서 3명이 참가하였다.

옌타이시 조선족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이 설립된 후 처음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이라면서 “향후 조선족봉사단에서는 양로원과 고아원 방문, 교통도우미, 환경정화운동 등 활동을 할 계획으로 이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동참과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가장 아름다운 백의천사 교통 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