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애심여성포럼제10회워크숍 및 제9회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 웨이하이서 성공 개최
전국애심여성포럼에서 주최하고 전국애심여성포럼 및 제10회 워크숍 준비위원회와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에서 주관한 전국애심여성포럼 제10회 워크숍 및 제9회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이 지난 9월13일부터 3일간 아름다운 해변도시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베이징, 웨이하이, 칭다오, 옌타이, 상하이, 텐진, 연변, 창춘, 선양 등 12개 도시와 지역의 300여 명 애심회원이 참가한 이번 포럼은 ‘최고의 시절, 최악의 시절-시대정신을 찾아서’를 주제로 했다.
13일 오후 1시 ‘연결을 통하여 장벽을 허물자’를 슬로건으로 하고 ‘의미있는 관계, 의미있는 일’을 주제로 한 제9회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을 처음 순서로 시작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애심여성포럼 류필란 의장, 리란 명예의장, 류영옥 수석부의장,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류홍란 회장을 비롯한 기타 지역 회장과 50여 명 차세대가 참가했다.
류필란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차세대들의 큰 꿈, 민족의 큰 꿈을 만들고 이루어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포럼의 집행의장인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유홍란 회장과 리란 명예의장, 전국애심여성포럼 주소란 차세대위원장도 차세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포럼 개막식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왕등판 서기, 웨이하이 한인회 전용희 회장 외 장태근, 박동일, 장호석 등 웨이하이 부분 조선족 기업인 대표 등 도합 500여 명이 함께 했다.
류필란 의장은 개막사에서 “개혁개방의 물결과 더불어 삶의 새로운 드림을 꿈꾸며 창업을 해오던 우리민족 여성들은 ‘애심’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똘똘 뭉쳐 전국의 진보적이고 진취적이며 민족적 사명감과 사회기여를 꿈꾸는 우수한 여성들과 함께 ‘애심여성포럼’이라는 전국적인 여성네트워크를 탄생시켰다”면서 “전국애여성포럼은 이번까지 10회를 거듭하면서 ‘꿈과 사랑으로 미래를 열어가자’는 염원을 담고 교류, 배움, 성장의 플랫폼 결성과 발전에 튼실한 기초와 커다란 역량을 이바지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의 집행의장을 맡은 유홍란 회장이 주최측을 대표해 “본 포럼을 통해 소통과 융합으로 더 행복하고 품격있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전국애심여성포럼은 중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여성리더와 차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핵심적 한민족여성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애심여성포럼이 중국 조선족 여성들의 ‘교류의 장, 배움의 장, 통합의 장’이라는 위상을 더 크고 깊게 세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주년 축하 테이프 컷팅식과 부분 귀빈들의 건배사에 이어 각 지회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있었다. 특히 한국세계풍류문화교류재단 공연단. 풍류일가 스토리텔러 류필기의 풍류 콘서트는 개막식의 정서와 컨셉에 이색적이고 가치있는 의미를 부여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4일 오전에는 황명호 박사가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중국 조선족 여성들에게 시대정신이란’”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황 박사는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을 졸업하고 한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 건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6년간 교수로 재직하다가 귀국한 조선족 엘리트이다.
특강 후 각자 다른 공간에서 자선공익모금과 모금방식에 대한 토론,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애심꿈터 현황에 대한 설명, 웨이하이 노인들의 활동상황 통고, 애심여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에 대한 소개 및 애심기금회 이사들에 대한 증서 발급, 해변 힐링과 화합 활동, 황명호 박사를 코치로 한 차세대 솔류션 디자인 프로젝트,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와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서 공동주최한 한국주간 등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주간행사에서는 개막식, 우리민족 음식 전승전파를 위한 대형 비빔밥 축제와 문예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제1회 ‘애심여성컵’배구경기가 진행, 치열한 경기 끝에 칭다오팀이 1등, 웨이하이팀이 2등, 상하이팀이 3등을 차지했다.
저녁 8시에는 전국 각 지회 회장들을 주요 상대로 한국혜명학술원 류동학 원장이 ‘명리학으로 본 리더의 용인술과 흥망성쇠’라는 특강을 했다.
마지막날인15일 오전에는 한국 이호선 교수가 ‘여성,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이 교수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학과장이며 2015년 대한민국 미술치료 대상 교육부문 기관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애심여성컵’ 제4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이 있었다. 박숙자(베이징)씨의 ”’미운오리새끼’가 교수로”가 금상, 최영숙(연길)씨의 ‘내 가슴에 새겨진 모성애’와 김경애(한국)씨의 ‘나는 할 수 있다’가 은상을, 박은자(베이징)씨의 ‘우리 가문 삼대의 우리 글 사랑’, 이홍숙(칭다오)씨의 ‘그대 향기에 취해서’, 이정화(연길)씨의 ‘엄마의 다듬이소리’가 3등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생활수기 1회부터 3회까지의 수상작품을 모은 작품집 ‘꿈이 있는 사람은 서로 만난다’ 출판기념식이 있었다.
오후 1시부터 웨이하이 에쿠스승마장에서 바자회, 워크숍 및 노래자랑과 폐막식 공연 등 스케줄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바자회는 11개 지역 30명이 참가했으며 의류, 식품, 가전용품 등 60여 가지 회원들의 제품을 판매, 총 수입금의 10%인 8914.40위안을 차세대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노래자랑에서는 베이징 조복실씨가 1등, 창춘 이현선씨가 2등, 웨이하이 박미연씨가 3등을 따냈으며 구련옥 초대가수의 노래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어 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의 주제발표와 수료식, 포럼 폐막식에 이어 각 팀 대표와 노래자랑 수상자들의 무대공연이 있었다.
끝으로 내년 9월에 진행될 예정인 전국애심여성포럼 제11회 워크숍 및 제10회차세대리러양성프로그램을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는 1993년 9월에 설립, 연변주 민정국에 등록돼 있으며 연변사회과학원이 주관기관으로 현재 회원이 70여명이다.
이번 포럼에 전국 각 지회는 물론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 웨이하이조선족골프협회를 비롯한 단체와 50여 명 회원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한편 기자가 일전 입수한데 의하면 이번 포럼에서 9월17일 오전 10시 50분까지 추진한 연변애심꿈터 난방비 모금과 웨이하이 노인들의 문화생활 돕기 모금액이 총 2만 4천620위안에 달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포럼 개막식에서 모두가 함께 10주년 축하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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