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진행
지난해 5월 9일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버스 화재 사고로 한국 유치원생 1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의 아픔을 딛고 올해 3월 초 문을 연 웨이하이한국학교(이원오 교장) 개교 기념식이 5월 25일 오전에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교육부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웨이하이시 정부관계자, 웨이하이한국인(상)회 전용희 회장, 옌타이한국학교 김창은 교장 을 비롯한 중국 8개 한국학교 교장과 실장 등 내빈 및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기념식에 앞서 학교 정문 출입구에 마련된 유치원 참사 희생자 조형물 앞에서 한국학교 설립의 기초를 만들어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추모식 및 헌화 행사가 치러졌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교육부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웨이하이한국학교의 개교는 예산확보 및 관련 법령 개정 등 정부의 지원도 있었지만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상금을 비롯한 모금활동을 통해 설립 자금을 마련한 동포사회 여러분의 헌신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말했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중한 수교후 한국기업과 한국인이 가장 먼저 진출한 웨이하이지역 한국교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일로 유치원 버스 참사 희생을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부,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교민, 웨이하이시정부의 지원으로 개교하게 되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정부, 웨이하이시정부와 웨이하이한국학교 설립추진위 및 교민들의 염원을 담고 설립된 웨이하이한국학교가 향후 명문학교로 발전하는 한편 많은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여 한중 교류 협력의 가교역할을 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하였다.
웨이하이한국학교 김종유 이사장의 축사, 전용희 회장의 감사인사, 학생대표의 감사의 글에 이어 웨이하이한국학교 학생들의 모듬북 및 관현악 연주 축하공연이 있었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5월 버스 사고 이후, 유가족은 학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한 결과 현지 대응투자금 약 156만 위안을 마련하였다.
한국 교육부도 신속하게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운영 승인 신청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였다. 개교지원비 등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장을 포함해 14명 교사와 함께 재외한국학교 최초로 행정실장을 파견하는 등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자율정 인간 육성을 교유목표로 하고 있는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올해 3월 5일부터 입학식을 진행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173명(초 80명, 중 52명, 고 41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웨이하이한국학교에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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