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시k카페, 칭다오 관광 필수코스에 도전

 

 

칭다오시 노산구의 노른 자위에 위치한 컬러시k카페(路心凯咖啡&西餐), 이곳은 바다와 인접해 있는데다 주변에 궈신체육관, 뉴스타사우나, 량즈안마 등 대형시설들이 포진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하얀 얼음이 이쁘게 놓인 빙수와 냉커피 외에도 저녁에는 꼬치구이와 시원한 호프도 팔고 있으며 매콤한 술 안주도 두루 갖추고 매운 맛으로 승부하는 만석골 냉면도 맛볼 수 있다. 

한편 유능한 주방장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스파케티, 스테이크, 여러 가지 맛의 덮밥, 피자, 빵, 야채와 과일 등 수십가지 다양한 메뉴와 구수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는 이 카페는 면적이 400제곱미터에 달해 세미나, 독서회, 다과회를 비롯한 소규모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더 각광받고 있다.

투자액이 80만 위안에 달하는 이 커피숍의 주인은 김순희, 김은희 자매이다. 

언니 김순희씨는 1995년 7월부터 칭다오대학 한국어학과 조교수로 재임, 20여 년 한국어 교육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1999년 한국 경상대학과 국민대학에 교환교수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2005년에는 한국 숭실대학교 국문 석사학위를 따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생 김은희씨는 오상사범학교 교사로 사업하다가2001년 칭다오에 진출해 모 회사에서 재무담당을 해왔다. 어릴 때부터 요리에 각별한 흥취를 가진 그녀는 2015년 겨울 한국에서 아동요리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2016년 여름 칭다오시 청양구에 빙수와 커피를 파는 가게를 운영하던 중 우연히 이 커피숍을 인수하게 된 것이다. 

두 자매는 일반적인 커피숍$양식집과 다르게 정성과 사랑 그리고 최선의 노력을 들여 보통 손님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필수 코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5·1절 연휴때 칭다오를 찾은 관광객이 무려 200여 만 명에 달했다고 해요. 특히 상하이합작조직회의가 끝난 후 칭다오의 관광업이 더욱 무섭게 발전할 추세인데 비추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어요.”

남다른 지리적 위치로 인해 틀림없이 관광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이들 자매는 오늘도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아름다운 꿈을 향해 열심히 매일 최선을 다하는 두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