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오성회 2022 첫 골프, 빗 속에서도 열기 뜨거웠다
사진: 2022첫 골프대회 개시를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50세 이상의 골프 애호가들로 무어진 칭다오 오성골프협회(이하 오성회)가 2022년 상반년 끝자락인 6월 28일 천태골프장에서 첫 골프대회를 진행했다.
일기예보에서 비가 예고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성회 회장단에서는 빗 속에서 치는 쾌락 골프를 선호하며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11시 경기장에 도착한 56명 회원들은 짐을 풀고 통일복 차림으로 시타 장소로 모였다. 경기 전 이들은 우선 기념사진을 남겼다.
남명룡 경기 위원장이 대회 룰에 대해 설명했다. 연후 임경일, 이춘범, 윤동범, 황민국, 김봉웅 등 5명 대표가 멋진 티샷을 날리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A,B,C 3개조) 두 부문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카트를 타고 지정 스타트코스로 이동했다.
비가 멎춤 때도 있었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빗 속에서 치는 골프는 남다른 스릴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산을 들고 다니며 쳐야 했지만 회원들의 골프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3미터 앞도 잘 안보일 때도 있었고 땅이 질퍽거려서 실력발휘가 제대로 안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채가 어지러워져서 빗물에 씻고 다시 도전하는 골퍼도 있었다. 하지만 부분 프로급 선수들은 빗 속에서도 완벽한 샷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쉽지 않은 라운드였지만 이날 골프장 곳곳에는 웃음소리와 응원소리도 그치지 않았고 모두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가득했다.
회원들은 이렇게 코로나로 움츠려 들었던 마음과 스트레스를 빗 속에 다 씻어버리고 18홀의 라운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저녁 행사는 청양구 대게나라연회장에서 이어갔다. 시상식 사회는 김정금 부회장이 맡았다.
임경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비오는 날씨도 마다하고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또 물심양면으로 협찬, 협조해주신 여러분께 진심 감사 드린다”면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오성회 골퍼들의 열정과 열기는 언제나 뜨겁기만 하여 만남을 거듭할수록 협회 일원으로서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 여러분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또한번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국오성회 이춘범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빗 속 경기가 너무 재밌었고 잘된 것 같다. 회장단 여러분께서 행사 준비를 하느라 수고 많았다. 오성회 항상 응원한다” 고 덕담했다.
이어 행사에서는 앞으로 오성회팀을 잘 이끌어갈 박일민, 김용수, 최호림 등 3명 팀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당일 행사 경기 결과 이귀철 사장이 78타로 남자부문 메달리스트 1위, 구선녀가 80타로 여자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신페리오방식으로는 남자부문에서 김동철, 윤동범, 박영권, 이춘범 사장이 1~4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조경희, 최선영, 이금숙, 김화씨가 신페리어 1, 2,3,4등을 차지했다.
최장타상에는 최호림(305야드)∙김리연(180야드), 최근접상에는 김용수∙지련화씨가 차지했다.
BB상은 홍순영∙남주빈씨가 받았다.
이날 단체경기는 3개 조별 제일 잘 친 12명 선수의 스트로크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 박일민사장이 이끄는 팀이 우승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경일, 이춘범, 김영숙, 황민국, 윤동범, 박영권, 김봉웅, 최선영, 강위, 성천학, 황동길, 이철호, 홍순영 등 많은 기업인들이 현금 및 물품을 후원해 주어 푸짐한 경품행사가 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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