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2021축구인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 거행

오경석 제18대 회장으로 당선

  

사진: 오경석 제18대 신임회장이 협회기를 전달 받았다.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2021축구인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행사가 지난 12월 12일 저녁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 1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대웅 영사, 칭다오한인() 이덕호 회장, 재중국대한축구협회 김광제 명예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문제신 회장 등 귀빈들과 축구에 열광하는 회원 및 가족 도합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임선홍씨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국민의례, 명예회장배 시상식, 대한축구협회 발전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장학금 전달, 이∙취임식, 만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김광제 명예회장 제15회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득점왕,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 심판상, 수비상, 단체상, 준우승 선수들에게 시상을 해주었다.

박대웅 영사와 칭다오한인() 이덕호 회장의 축사에 이어 제12대, 13대, 16대를 역임해온 김광제 명예회장 격려사가 있었다.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제17대 김병우 회장은 2021년 한해 동안 협회를 위해 수고한 김광제 명예회장, 신태근 감사, 문제신 명예고문과 상임고들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대의원단, 임원진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오경석 신임회장이 협회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한 김병우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각 동호회 회장들이 칭다오대원국제학교 조정서,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김민성, 지모5중 홍유린,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김도원과 이동근, 따베이취초등학교 백성은, 신강초등학교 신채수,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장민준, 한국한공대학교 류승리 등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소개에 따르면 12월 3일 추대회의를 가진 결과 오경석 이글스 고문이 제18대 재중국산동성축구협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고 한다.

김병우 회장이 단상에 올라와 제18대 오경석 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했다.

회장은 퇴임사에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제약이 있어 대회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옆에서 도와준 분들 덕분에 전, 후반기 리그전을 통해 그나마 해소한 듯하다”며 “이번에 추대된 오경석 신임회장은 회원들 사이에 덕망이 높고 앞으로 2년을 잘 이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회장이 되실 분들과 동호회 회장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경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은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회원들을 뒤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행동으로 결과를 만드는 18대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풍물놀이, 학생들의 상큼한 춤 공연,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로 축구인들 밤을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주었고 회원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이민호 실무관이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신고 관련 안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은 한국 20대 대통령 재외선거 신고 마감일은 2022년 1월 8일까지이며, 신고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보다 많은 분들이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신고 및 순회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신고’ 가 필요하므로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는 1998년말 전 한국 현대축구팀 김정남 감독이 칭다오프로 축구팀의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로 첫발을 내디뎠다. 1999년 5개 동호회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 8 동호회가 이 협회 내에서 활발히 활약 중에 있다. 지난 20여년간 산동성내는 물론 베이징, 상하이, 선양, 텐진, 광둥 등 보다 폭 넓은 중국 내 타지역 연합회와 많은 교류를 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해외동포부문 축구선수 선발 출전에도 한몫 했다.

/특약기자 이계옥  

20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