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자~ 하나로! 달리자~ 내일로!
칭다오75~78년생 띠모임 운동으로 친목∙화합 다져
사진: 남자 축구경기의 한장면.
형제친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 제 3회째로 열린 칭다오 75토끼, 76용, 77뱀, 78말 띠모임 친목운동회가 11월6일 오전 9시 청양구 시민운동공원에서 뜻깊게 개최됐다.
78년생 말띠(청마팀)의 주최로 열린 이날 운동회는 비 온 뒤의 청량한 가을하늘아래서 ‘뭉치자~하나로! 달리자~ 내일로!’의 슬로건을 걸고 비슷한 나이또래 친구 130여명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운동회 총지휘를 맡은 78청마팀 송진성씨는 “우리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 경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즐거움인 것 같다”면서 “선의의 경쟁으로 다치는 사람이 없이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유쾌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며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코로나 19로 인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며 남자축구, 여자축구, 남녀혼합 계주, 남자/여자 배구경기 등 종목들에 적극 참여하며 혈기왕성한 학창시절때의 본색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나가자 나가자! 용감한 기세로 ~”
“들어간다~꼴이다!”
“우리 골키버 최고!”
도처에서 응원과 박수소리가 넘친다. 선수와 응원단은 하루종일 재미나는 경기 과정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었다.
저녁 시상식은 주라오따식당(朱老大锅贴食府)으로 자리를 옮겨 김홍화씨(78말띠)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했다.
78청마회 김송광 회장은 시상식에서 “우리 4개 형제 띠모임은 앞으로도 하나로 뭉치고, 한마음으로 내일 위해 달리자”면서 “해마다 이런 친목회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75토끼띠 안민수 회장 , 76용띠 서운봉 회장, 77뱀띠 장종문 회장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운동회를 알차게 조직한 78말띠 동생들과 적극 참여해준 친구들 덕분에 뜻깊은 하루가 되어 감사하다며 입을 모았다.
경기 결과 각 종목별 종합성적 1위는 78말띠에서 따안고, 2위는 77뱀띠에서는 차지했다.
시상식에 이어 각 띠모임별로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장내 분위기를 즐겁게 달구었고 그중 78청마팀에서 준비한 여성집체무가 최고 인기절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무대 중간중간 시간에는 78청마회 부분 회원들이 협찬한 푸짐한 상품으로 행운 추첨도 진행하여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었다.
재칭다오 78청마팀은 2016년에 설립된 77뱀띠, 76용띠, 75토끼띠 모임보다 일찍한 2013년에 설립되었다. 청마팀은 현재 46명 회원이 있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끈끈한 우정으로 각종 운동회, 불우이웃돕기, 양로원·고아원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배려, 나눔, 사랑, 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 이계옥 특약기자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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