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가을맞이 게이트볼경기 청양서

 

사진: 게이트볼 경기의 한 장면

 

 

백세시대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를 돕는 게이트볼운동이 칭다오에 살고 있는 조선족노인들에게도 삶의 활력소가 되어 애호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 9 29,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2021가을맞이 게이트볼대회 칭다오시 청양구 백성낙원 게이트볼장에서 개최됐다.

청명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대회는 총회 소속 11개 협회의  13개 팀이 출전했으며 100여명 선수와 응원단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팀의 씩씩한 입장식에 이어 윤동철 부회장의 사회와 김서경 선생의 총지휘로 진행되었다.

김철호 회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대회는 회원들간 게이트볼 기교를 서로 교류하여 수준을 한층 제고시키고 노인들의 심신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했다면서 지금까지 연마한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란다 덧붙였다.

이어 총회 소속 합심협회에서 준비한 아름다운 무용 진달래 대회의 서막을 열었다.

경기는 오전 21회, 오후 16회로 나누어 리그전을 펼쳤으며 선수들은 자기 팀을 위해 최고의 집중력과 실력을 발휘했다.

관중석에서는 천천히 해요, 쳤어요 하면서 서로 자기 팀을 위해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경  어머니는 게이트볼 경기를 보는 것도 재밌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나도 부지런히 연습해서 내년에 출전해보겠다면서 소감을 밝히기도 .

하루간의 치열한 경기를 거쳐 목릉팀이 우승을, 해림팀과 평도팀이 각각 2,3등을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500위안, 2,3등팀에는 현금 300위안, 200위안이 포상되었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에서 조직하는 게이트볼대회는 2004년에 시작되어 매년 2회씩 개최되었다. 2020년에 코로나 영향으로 조직하지 못한 지금까지 줄곧 이어왔다. 현재 100여명 게이트볼 애호가들이 평소에도 열심히 게이트볼운동을 즐기며 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특약기자 이계옥

20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