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골퍼는 한송이 아름다운

칭다오조선족여성골프동우회 2021년 파이널 라운딩(闭杆赛)

 

사진설명: 김정금(왼쪽 네번째) 3대 회장이 운영진과 함께. 

 

 

1년의 골프활동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멋진 총화를 주요 취지로 한 칭다오조선족여성골프동우회 2021년 파이널 라운딩이 10월19일 칭다오 천태골프장에서 진행되였다.

칭다오조선족여성골프동우회 구선녀 명예회장, 김정금 회장, 여성골퍼 왕선배로 불리우는 김영숙 사장을 비롯한 회원 5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오전 10시40분, 김정금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곽은하 경기위원장의 경기규칙 설명에 이어 김영숙 왕언니, 구선녀 명예회장, 김정금  회장이 대회의 개시를 알리는 화려한 티샷을 날렸다.

회원들은 푸른 하늘아래 파란 잔디를 밟으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내며  즐거운 라운딩으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늦가을이라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이 불었지만 골프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열정은 그들을 막지 못했다.

저녁 6시반 청양에 위치한 대게나라 3층 연회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골프복장 대신 옷을 갈아입고 카리스마와 미를 동시에 뽐내는 여성 골퍼들이 등장하여 눈을 부시게 하였다.

남명숙 수석부회장의 세련된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편안하면서 우아하고 재미가 있었다.

김정금 회장은 우선 인사말을 통해 보석 같은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시기에도 이처럼 대회를 진행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7년동안 함께 해온 초창기 멤버, 그리고 70후, 80후 신입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며 말없이 든든한 뒷심이 되어준 김영숙 왕언니를 비롯한 선배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특히 30대 회원이 새로  많이 가입해 동우회에 밝은 미래를 보여주어 보람과 가치를 느낀다면서 젊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열심히 봉사하면서 동우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2대 회장직을 맡았던 구선녀 명예회장은 동우회 초대회장으로 헌신해온 김정금 회장이 다시 3대 바퉁을 이어받아 최선을 다하는 봉사정신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향후에도 회원들이 김정금 회장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동우회의 날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자 강조했다.

김영숙 왕언니는 그동안 회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하고 힘이 되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새해에는 힘이 닿는 데까지 응원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권금화, 허정녀, 한옥선, 김향화, 구향란, 정명화, 박려화, 신선희 등 8명 신입회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김정금, 남명숙, 김명순, 이옥선, 남명옥, 이상월, 신옥란, 곽은하 등 8명 운영진 성원 상견례가 었다.

연후 경기 성적 발표 시상식이 있었다.

경기결과 지련화씨가 최다 보기상, 김윤화씨가 최다파상, 구향란씨가 BB상(신페리오)을 따안았다. 장영란씨가 농기상, 김문희씨가 니어상을 수상했으며 스트로크 1,2,3등에는 곽은하∙신옥란∙장춘자씨가, 4등과 5등은 구선녀씨와 김화씨가 차지했다. 신페리오 1,2,3등에는 장순녀∙김명순∙이옥선씨가 수상했다.

10월19일 대회 날을 의미하는 10등과 19등에는 장영순씨와 김춘희씨가 뽑혔다.

 최대 추첨 행운대상은 장순녀씨에게 차례졌다. 상을 받은 장순녀씨는 현금 2천 위안을 협찬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김영숙, 김정금, 장영순, 이향란, 김윤화, 조경희, 장춘자, 김홍화, 신선희, 이나연 등 운영진 성원 회원들이 상품과 현금을 협찬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골프동우회는 2014년 5월 설립되었으며 김정금 초대회장에 이어 구선녀씨가 2대회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1년 여간 활동을 못하고 있다가 5월 28일에야 회장 ∙취임식을 진행할수 있었다.

/ 김명숙 기자

20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