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교사절 축하 행사 개최

교사로 살아온 인생 자랑스러워요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교사절 축하 행사 개최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에서는 지난 9월 10일 라오산 자락에 위치한 산아래산장에서 ‘제37회 교사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만엽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 교사친목회 회원과 칭다오중일국제전자무역회사 이동필 사장, 칭다오국제석재무역회사 이근석 사장을 비롯한 귀빈이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행사는 친목회 회가를 합창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오전에는  회의와 물나르기, 배구 등 체육유희가 있었고 오후에는 3개 지회가 준비한 문예절목 공연과  상품발급 및 자유오락이 있었다.

1부는 김성기 수석부회장 사회로 체육과 게임 진행은  최현식수석고문이 집행, 오후 문예활동은  문오부장 김명화 여사가 사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우선 홍채련, 정영숙, 박우백, 김태현 등 80세 이상 노교사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이어 그동안 교사친목회의 매번 활동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적극 협찬금을 보내준 칭다오중일국제전자무역회사 이동필 사장, 칭다오국제석재무역회사 이근석 사장, 밀산향우회 회장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회장직을 역임한 정광모 사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근석 사장은 귀빈을 대표한 축사에서 교사들은 민족정체성을 이어가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민족사회의 번영발전과 민족문화의 전승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청호, 이동철, 이순희, 권점옥∙차종범∙최룡일∙김흥만∙황일혁∙최은숙 등 신입회원에 대한 소개와 신입회원 대표 발언이 있었다.

강만엽 회장은 발언에서 제5기 회장단을 대표해 일생동안 교육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회원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전한 후, 각 지회에서 총회의 협찬창의에 적극 호응해준 덕분에 3만 여위안에 달하는 비용이 마련되어 행사를 차질없게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더불어 이 뜻깊은 날에 다시 한번 교사친목회라는 뜻을 새김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 행복한 쉼터에서 서로 돕고 아끼면서 오래도록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 칭다오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그리고 로교사 대표 김리자 여사의 대표 발언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자원적으로 협찬금을 낸 외에도 이동필 사장, 이근석 사장, 정광모 회장 등 교사 출신 현지 기업인들이 아낌없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는 현재 회원이 118명이 있으며 내년 1월8일에 성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친목회는 그동안 해마다 3.8여성의 날, 어버이날, 량회정신학습, 당사학습, 송년회, 문예공연, 교사절 축하, 당찬건100주년 기념행사, 야유회 등 단체 대내적인 활동은 물론 양로원, 고아원을 비롯한 약소군체를 방문하면서 애심을 전달하는 많은 활동도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칭다오대원학교와의 문화예술교류 진행, 서원장학교에 교사절 위문금 전달 및 운동회 협찬금 전달, 백두산 양로원 위문공연 및 협찬, 칭다오 ‘사랑의 집’방문 및 협찬금 전달, 한국인과 조선족을 비롯한 한민족 뜻깊은 행사에 사물놀이와 광장무, 전통무용 등 문예 공연을 수차례 진행했다. 또한 칭다오TV방송국에 초청되어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명숙 기자

20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