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샘물우리말배움 졸업식 회원사 방문 행사 가져

  

사진설명: ‘샘물우리말배움터’졸업식에서 정인순 회장이 학생들에게 졸업증을 발급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7월10일 칭다오CY창음미문화예술학교(青岛创音美文化艺术学校)에서  ‘샘물우리말배움터’ 2021년 고급반 졸업식 및 회원사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샘물우리말배움터’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장학금을 제공하며 운영하는 주말한글학교로 5년전에 설립, 현지 조선족 자녀들을 상대로 민족언어와 문자, 민족역사와 문화를 가르쳐왔다. 현재 초, 중, 고급 반으로 나누어 6~12세 어린이들을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여명 학생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마쳤다.  

여성협회 문화부 집행부회장 칭다오CY창음미문화예술학교 렴미연 대표가 주로 운영을 맡고 문화교육부 위원 윤영화씨가 한국어 교사로 있다. 현재 20명이 우리말 공부를 하고 있으며 졸업생을 포함해 2년내 총 30여명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우리말축제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중급반 졸업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고급반 졸업식에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정인순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 대표 10여명이 참가했다.

정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글 역사와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고나서 우리말을 배우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연후 렴미연 대표가 운영하는 칭다오CY창음미문화예술학교를 둘러보고 강의실에서 진지한 교류와 대화를 나누었다.

렴미연 대표는 방문현장에서 여성협회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샘물우리말배움터’와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를 더 열심히 잘 꾸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칭다오CY문화예술학교는 청양구 쉐성스다이(学生时代)문화예술거리 3층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450제곱미터에 달한다.

 2018년 7월 설립한 이 학교는 현재 200여명 학생이 있으며 한족과 조선족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주로 디지털 피아노, 클래식 피아노, 국악가야금, 성악, 기타, 우클렐레 및 음악학과 심리학을 결부시킨 CY창의음악교실, 시창이론음악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해 10월 중국 교육국 허가를 받아 ‘칭다오CY창음문화예술학원’에서  ‘칭다오CY창음미문화예술학교’로 공식 개명되었으며,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상대로 성악, 노래교실, 가야금연주, 피아노 등 분야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올해 봄학기부터 칭다오빈해대학 세종학당에서 성악수업을 진행했으며 6월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00여명이 참가한 미니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김명숙 기자

2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