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렬보도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25)

 

즐거운 주말에는 청양 주말장터 가즈아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운영 주말장터 인기 상승

표성룡 전국회장 오늘 오후 주말장터 방문

 

사진설명: 복장가게를 운영하는 박춘림 사장이 환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고 있다.

 

 

 매번 주말이면 사람들로 법석이는 이곳,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운영하는 주말장터가 개업 4주째를 맞으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양구 장성로(长城路)와 흥양로(兴阳路) 교차로 국가광고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주말장터는 우월한 지리적우세와 외국으로 수출하는 질좋은 제품을 공장가격으로 싸게 판매하는 특색으로 6월 11일 개장해서 지금까지 줄곧 인기몰이를 하고 .

 배철화 회장을 위수로 하는 11기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올해의 사업중점을 경제창출에 두고 회원사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적극 나서고 있다. 그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주말장터 활성화이다. 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부스를 나누어주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3시~ 9시까지 주말장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의류, 식품, 화장품 및 각종 생활용품을 공장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지 민들의 대환영을 받고 있다.

기자가  지난 주말 이곳에 들러 보니 20여개 부스가 줄느런히 전시되어 있는 가운데 현지 한족들이 저녁산책으로 나왔다가 물건들을 고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남탄촌에 살고 있다는 계씨성을 가지 한족여성은 기업가협회에서 주말장터를 개최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면서 “봐요. 조선족들이 얼마나 잘 단결되고 서로를 도와서 함께 가고 있어요" 하면서 부러움을 자아냈다.

  주말장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협회에서는 배철화 회장을 위수로 김봉 감사, 윤용수 비서장, 정문권 사무국장 등이 거의 매일 저녁 현장에 나와 장사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박성진(협회 경제창출위원장) 사장과 이계화 여성협회 전임 회장 등도 자사 제품을 전시하며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말장터 동쪽 코너에 자리 잡은 협회 회장단 임원진인 칭다오메리스복장회사 박춘림 사장은 한국, 일본으로 수출하는 양복, 캐주얼 복장, 신발(aGe) 브랜드의 제품을 공장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고 전했다. 칭다오공장 외에 르자오, 자오장, 허저 등 지역에 분공장을 두고 연간 매출 1500만 달러를 창출하고 있는 박춘림 사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홍보 차원에서 나왔다면서 좋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한 웃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협회 회원인 방태성 사장도 서북쪽에 가게를 차리고 있었는데 3일 내에 질좋은 타올 등을 판매하여 7천여 위안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삼구김치 코너와 박진희 사장 회사에서 판매하는 빙그레 바나나 우유 매대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주말장터 중간 위치에 가게를 차린 김옥화 사장은 골프신발, 운동신발 등 다양한 양식의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주말장터가 시작되어 끝날 때까지 찾아오는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어 “모범가게”로 꼽히고 있었다.

이외에도 칭다오 74호랑이 띠모임 친구들이 함께 차린 가게도 인기나는 상품으로 고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74호랑이 대표로 매대에 나온 최수확 사장은 주말장터 덕분에 가게의 합심운영으로 띠모임 친구들이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오늘 오후 청양구 홀리데인호텔에서 2021년도 제1기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이 참가하게 된다. 표성룡 회장은 오늘(7월 2일) 오후 3시부터 직접 주말장터에 나와 경영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현재 주말장터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하여 부스를 몇개 늘릴 계획인바 입주 의향이 있는 조선족사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주말장터 입주 문의전화: 15963272888, 18563921919 정 사무국장)

/ 박영만 기자

2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