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 해림노인협회, 백두산조선족양로원 방문

 

사진설명: 해림노인협회 회원들이 양로원 노인들과 함께 공연하고 있다.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산하 노인협회에서는 6월22일 지모구에 위치한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하고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방문은 당창건 100주년을 맞이하여 해림노인협회에서 특별히 준비한 활동으로, 방문단은 양로원 노인들에게 찰떡과 과일을 비롯한 식품을 전달했으며 정성들여 준비한 부채춤과 합창, 2인무, 독창 등 여러가지 문예절목을 공연했다.

이에 맞추어 백두산양로원에서도 89세 임순옥 노인과 80세 장기순 노인이 노래 ‘아리랑’을 선보여 공연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노인들은 서로 응원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해림노인협회 김억만 회장을 비롯해 해림향우회 윤종해 회장, 칭다오노인총회 김철호 회장, 윤동철 상임고문, 윤용남 청양지회장 등이 동행했다.

김철호 노인총회장은 발언을 통해 “해림노인협회에서 약세군체를 찾아 선행을 베풀고 사랑을 전달하는 모범을 보여준데 경의를 드린다”면서 “총회에서도 앞으로 양로원 등에 대한 공익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표시했다.

김억만(76세) 회장은 인사말에서 백두산양로원 노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김설화 원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원장은 노인들이 찾아주니 마음이 따뜻하고 힘이 난다고 화답했다.  

해림노인협회는 2008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45명 회원이 있다. 그동안 노인총회에서 조직한 여러 행사에 적극 참가해 칭찬을 받아왔다.

소개에 따르면 해림노인협회에서는 다가오는 이달 28일에는 ‘사랑의 집’양로원을 방문하여 문예절목을 선보이게 된다.  

 / 김명숙 기자

20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