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축구팀 2021옌타이갑급리그전서 첫승 거둬
사진설명: 코너킥을 하고 있는 장면
옌타이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2021옌타이갑급리그(甲级联赛)전이 6월 20일부터 옌타이체육공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자오양성리(昭阳圣历)팀과 맞붙어 2대0으로 승전고를 올리면서 멋진 스타트를 떼였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이날 경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뛰어난 기술로 경기리듬을 주도해나갔다. 여러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슛팅을 이어가던 조선족축구팀은 전반전 20분만에 프리킥을 이용하여 19번 최석락 선수가 헤딩골을 성사시키면서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들어 상대팀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공격을 가해왔지만 번마다 실패를 거듭했다. 되려 경기 진행 82분만에 조선족축구팀에 코너킥을 허용하면서 5번 곽용길 선수가 헤딩골로 이어놓아 최종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3점을 거두어 총 10개 팀이 참가한 옌타이갑급리그에서 잠시 3위에 랭킹되었다.
조선족축구팀의 이날 첫 출전을 위해 옌타이시 래산구족구협회 회원들과 옌타이시조선족축구애호가 60여명이 더위를 무릅쓰고 현장에 나와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이외 래산구족구협회에서는 홍삼액과 배즙, 광천수 등을 협찬했으며 박수환 사장이 2000위안을 후원했다.첫승을 기념하여 김룡 명예회장이 저녁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2021년 옌타이갑급리그전은 6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옌타이체육관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옌타이조선족축구협회 허상욱 회장은 “옌타이 갑급리그에서 1위를 하면 직접 슈퍼리그에 진출하고, 2위를 할 경우 슈퍼리그 7등과 경기를 치러 명액을 다투게 된다”면서 “우리는 슈퍼리그 진출이 목표인바 많은 조선족들이 적극 응원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식에 따르면 옌타이축구협회에서는 옌타이축구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기존 슈퍼리그 10개 팀을 2022년부터 8개 팀으로 줄여 운영하게 된다고 한다.
한편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2002년 8월8일에 설립되어 그동안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구경기에 적극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2006년 전국(칭다오)조선족운동회에서 준우승을 하였고 2007년에도 옌타이컵축구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007년~2008년에는 웨이하이조선족운동회에 참가하여 두차례 모두 우승을 했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2008년에 처음으로 옌타이 갑급과 을급 리그전에 2개 팀을 출전시켜 모두 우승을 거머쥐면서 무서운 기염을 토한바 있다.
2009년부터 옌타이시축구연맹 슈퍼리그(超级联赛)에 출전하기 시작하여 선후 2010년 시즌 3등, 2011년~2013년 시즌에서 3년 연속 4등을 하였으며 2014년에는 5등을 거두었다.
2015년에 이르러 옌타이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을급리그에 뛰어들어 준우승을 하면서 갑급리그 진출에 성공하였고 이듬해에는 갑급리그 4등, 그리고 2017년에는 우승을 따내면서 축구협회 슈퍼리그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대량 유실로 인해 슈퍼리그에서 탈락하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갑급리그전에 참가하고 있다.
옌타이조선족축구협회에는 현재 35명 회원이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옌타이시 래산구 추지아(初家)중학교에서 14시~16시까지 정기적으로 훈련을 견지해오고 있다. 협회는 이번 시즌부터 옌타이개발구에 있는 2개 축구팀과 연합으로 조선족축구팀을 구성했다.
가입문의전화 137-9357-7107 허상욱 회장)
/ 박영철 기자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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