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 설립식 및 2021봄학기 입학식 개최
사진: 어린이들이 강의를 받는 시간에 칭다오조선족부모학교 수업을 듣고 있는 학부모님들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 설립식 및 2021 봄학기 제1기 수강생 입학식이 일전 청양구 하늘호텔(金座公寓酒店) 1층 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 발기인인 황경륭(青岛尚志乡友会会长) 교장선생과 정정(鄭程) 교수를 비롯한 교사진, 수강생 및 학부모 40여명이 참가했다.
황경륭 교장은 인사말에서 “조선족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칭다오에서 우리말과 점점 멀어져가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오래전부터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정정(鄭程) 교수를 만나면서 그 결심을 굳히게 되어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와 손잡고 공익성 민족교육기구인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어린이들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우며 민족 문화를 이어가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을 포함한 사회 각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 설립 취지는 칭다오 지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접하고 익히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뿐더러 더 나아가 민족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기지를 건설하려는데 있다.
황 교장은 취푸(曲阜)부모대학교와 합작하여 칭다오조선족부모학교와 가정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하여 가정교육문제, 다문화 가족문제에 대한 컨설턴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는 설립 기념행사로 수강생 학부모님들에게 칭다오조선족부모학교의 수강권을 무료로 증정하였으며 정정 교수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칭다오정음우리말학교 어린이들은 매주 토, 일 10시~11시45분 사이 하늘호텔 1층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며, 3층에서는 조선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익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1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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