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70멍멍이 모임 3.8절 맞이 행사 진행

사진설명: 배구경기를 하고 있는 장면

 

 

옌타이70멍멍이협회(권창순 회장)에서 3.8절을 맞이하여 7일 배구와 배드민턴 경기를 치르고 각종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회원 23명은 버스를 이용하여 지부구의 한 배구장에 도착하여 래산구조선족배구협회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시종 응원소리와 박수소리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배구 경기 후 이들은 다시 조를 나누어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저녁 만찬은 70협회 회원이 운영하는 무핑구 고려정식당에서 진행되었다. 회식에 앞서 3.8절을 맞이하여 여성 회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몸동작으로 글자 맞추기, 카드 입에 물고 밀가루 전달하기 등 오락을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회원들은 식사를 하면서 새해에는 심신건강에 유익한 활동을 많이 조직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번 모임에 떡가게를 하는 강학철 회원이 사연으로 행사에 참석 못했지만 떡을 택배로 보내와 감동을 주었다.

 2019년에 친목과 화합을 취지로 설립된 70멍멍이협회(이희성 초대회장)는 올해부터 권창순씨가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고향이 흑룡강성 밀산시인 권창순 사장은 일찍 가목사의학원을 졸업하고 목단강병원에서 근무하다 1994년에 철밥통을 버리고 옌타이탁월의료기계유한회사에 취직하여 부총경리로 일했다. 그러다가 2004년에 자체로 신정의료기계유한회사를 세우고 병원에 검사검진의료기계를 납품해왔으며 가정의료기계도 판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인테리어회사와 업계에서 공인하는 덴마크 오디콘(奥迪康助听器) 보청기 대리도 겸영하고 있다. 한편 권 사장은 옌타이조선족낚시협회, 옌타이밀산향우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권창순 회장은 “금년에 쥐띠와 소띠 등 띠모임과 공동으로 소형 띠모임운동회를 개최할예정이며 더불어 불우이웃돕기와 자원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