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신임 총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방문
사진설명: 칭다오한국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를 반갑게 맞이하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왼쪽)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김경한 신임 총영사가 12월 25일 오후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배철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김경한 총영사는 정무영 동포담당 영사와 권은욱 팀장의 안내하에 이날 오후 3시 청양구 흥양로 국가광고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업가협회 사무청사를 찾았다.
배철화 회장을 비롯해 임경일 수석부회장, 박성진 경제창출위원장, 박덕호 감사, 김봉 감사, 윤용수 비서장 등이 총영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김경한 총영사(1967년생)는 한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0년 4월 한국 외교부에 입부, 선후 주일본 2등 서기관, 주몽골 1등 서기관,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 주미국 참사관, 주 리비아 공사 참사관, 주일본 공사로 근무하였다.
칭다오 총영사로 부임하기까지 그는 총 6번의 핵산검사와 2번의 격리를 거쳤다. 12월 4일에 도착하여 21일부터 한인 및 동포단체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24일에는 칭다오한인회, 조선족여성협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를 방문하고 25일에는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재중한국공예품협회를 방문했다.
김경한 총영사는 배철화 회장의 안내로 1층에 있는 협회 회원사 제품 전시장과 차고(茶膏)문화관, 2층의 기업가협회 회관, 3층의 화텅(华腾)그룹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회견실에서 김경한 총영사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가 청양시의 노른 자위에 3층으로 된 기업협회 청사를 차리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는데 놀라움과 긍정을 표시했다. 그는 또 금년초 한국에서 코로나사태로 위급할 때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20만 위안의 성금을 모아 한국 대구시에 전달한 사실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철화 회장은 현재 기업가협회 회관 2층에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사무실이 입주하였고 새해에는 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사무실도 옮겨오게 된다면서 기업가협회 회관이 명실공히 칭다오 각 조선족단체들을 융합하고 이끌어가는 구심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산둥성정부 유관 부서에 기업가협회의 정식 인가를 신청해놓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김경한 총영사는 최근 요구르트 한국기업을 인수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박성진 사장과 일본에 관련된 화제를 나누었다. 김경한 총영사는 일본에서 대학연수, 2등 서기관,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면서 지일파로 잘 알려져 있다. 박성진 사장도 본업이 일본 수출 복장회사로서 일본기업들인 유니클로, 이온, 시마무라 등 업체들과도 오래동안 거래를 하고 있다.
김경한 총영사는 “위기라는 것은 언제나 다 넘어가게 되어 있다”면서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위주로 하는 조선족기업들이 코로나사태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는 “총영사관 측에서 이에 필요한 지지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산둥성 조선족동포들이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에 옥체건강하고 가족이 행복하며 모두가 대박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요해에 따르면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서는 김경한 총영사의 부임을 계기로 오는 2021년 1월 5일 총영사관 1층 홍보실에서 산둥 지역 한인 및 동포사회 각 단체 임원진들을 초청하여 새해 인사 및 교류증진을 위한 신년회를 개최하게 된다.
/ 박영만 기자
2020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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