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오성회 4월 골프대회 개최


  칭다오골프애호가들가운데서  50세 이상의 조선족들로 구성된 칭다오오성회 4월 골프경기가 16일 화산골프장에서 진행되었다. 

 당일 7급 강풍이 불었지만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이날 대회에 36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칭다오오성회 설립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대회로 기록되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치르는 월례경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돈독한 우의를 쌓아가고 있다.

 저녁만찬은 청양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음식점에서 진행되었다. 신라음식점 장희빈 사장 역시 오성회의 일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장타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오성회 회원들은 음식점 구들에 오손도손 다정히 모여앉아 식사를 하면서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오명철 사장이 최단거리상을, 김동호 사장이 행운상을, 지련화씨가 BB상을 타갔다. 메달리스트에는 이춘범, 박은수, 박련옥씨가 1,2,3등을 기록했다. 오성회에서는 4월 대회부터는 성적이 가장 좋은 사람이 우승하는 기존의 전통 방식에서 탈피하여 3월달 경기성적과 비교하여 가장 많이 타수를 줄인 선수가 우승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여 대다수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결과 이금숙, 박정자 등 선수들이 새롭게 입상되어 주목을 끌었다.

 칭다오오성회 윤동범 회장이 모든 선수들에게 골프복장을 협찬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회원들은 5월 월례행사에 모두가 통일복을 입고 참가하기를 약속하며 아쉬운 행사를 마감했다.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