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빈 시집 ‘바람 가는 길’출간식 진행
지난 3월 8일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홍영빈 시인의 신작시집 ‘바람 가는 길’ 출간식이 있었다.
이날 출간식은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산둥창작위원회에서 후원했으며 칭다오, 웨이하이 등 산둥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및 산둥 각 대학에서 재학중인 대학생 등 도합 30여 명이 참가했다.
홍영빈 시인은 1939년 10월 흑룡강성 통하현에서 출생, 1973년 시로 문단에 데뷔했다. 6남매중의 맏이로 자식 5명을 둔 홍 시인은 태생적으로 약골이었지만 식솔이 최고로 많았을 때는 13명이었던 대가정을 힘겹게 이끌어가면서도 문학의 꿈을 접지 않았다. 현재까지 300여 수의 시작품과 많은 수필을 발표한 홍 시인은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1995년 흑룡강신문 ‘연고컵’, 1997년 한국 KBS장원상, 2008년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리커문학상’, 2009년 연변작가협회 창작상 등 다수 수상했으며 2006년도에 도라지잡지 선정작가로 뽑혀 첫 시집 ‘바람의 색깔’을 출간, ‘바람으로 가는 길’을 홍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홍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파란 많은 인생길을 바람처럼 뒤돌아볼사이 없이 살아왔다.”면서 “흔적이 없는가 보면 또 강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 바람으로 후회없는 삶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문학창작에 대한 집념을 강하게 표출했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은 축하발언에서 “홍 시인은 산둥지역 대표적 조선족문인중의 한사람으로서 시종 주추돌과 기둥 역할을 해왔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 장학규 특약기자
사진: 민족문학 화이팅을 웨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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