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베이치(贝琪儿童中医)조선족아동중의병원

칭다오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

 

 

칭다오베이치조선족아동중의(원장 김용성)병원이 노산구위생건강국과 협력해 지난 10월13일 현지인을 상대로 무료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 병원은 노산구 700여개 병원 중 유일하게 관계부문의 선정을 거쳐 의료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이들은 현장에서 50여명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혈압과 혈당 측정, 진료, 골근검사를 비롯해 여러가지 의료봉사를 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5월 노산본원을 가동하고 올 3월엔 청양분원을 오픈하면서 확장일로를 걸어왔다. 현재 노산본원에서는 월 450여명 어린이와 성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청양분원은 월 600명 가까이 진료하고 있다. 

요해에 따르면 이 병원은 설립 1년이 좀 넘는 사이에 현지인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10여회 진행, 조선족병원의 이미지 향상에 적극적인 역할을 놀았다. 

김용성 원장은 기존 2개 병원 외 5년내 지모와 황다오 지역에 분원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중의정규병원으로 감기, 설사, 변비, 소화불량, 구토, 피부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아동중의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중요한 성장발달단계에 있는 아동들의 면역력에 손상을 주지 않고 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항생제나 링거를 사용하지 않고 탄약, 중양요법, 아동안마, 아동뜸질 등 7가지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인을 상대로 진료하고 치료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성인치료 효과도 널리 알려지면서 성인환자들이 날따라 많아진다면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인 김용성 원장(40세)은 중의학 분야 석사, 박사 학위를 따낸 조선족 전문가이다. 일찍 창춘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칭다오 치루병원(齐鲁医院) 내분비과와 즈웨이빙(治未病)에서 6년간 근무했었다. 

칭다오에서 조선족으로서 처음으로 아동중의원을 운영해온 김 원장은 향후 청양구민정국과 협력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우리민족 어린이들도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아동건강을 위한 여러가지 좋은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족사회가 필요한 곳이라면 의료봉사도 선뜻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칭다오시 노산구 현장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김용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