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경상남도 수산식품 중국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경남 수산물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 웨이하이서 개최

 

 

 

한국 경상남도 산둥사무소에서 주최한 경상남도 수산물 홍보판촉 및 수출상담 행사가 3월 27일부터 3일 간 웨이하이에서 개최되었다. 

 

  27일 오후 웨이하이 한인중심광장이 위치해 있는 항교한국성(港侨商城)  3층 중앙홀에서 경남 수산식품 시식 및 홍보 판촉 행사가 시작되었다.  

 

경남 산둥사무소(대표 윤주각)에서 주최하고 칭다오일창정무역유한회사(대표 최경노)에서 대행한 이번 행사에 경남 청정지역에서 출시되는 김스넥, 생선어묵, 건미역, 건멸치, 해삼, 다슬기국, 재첩국 등 15개 사의 40여 종 품목이 당지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행사 참여를 위하여 금방 웨이하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경남도 해양수산 홍득호 과장을 비롯한 업체대표들과 경남 산둥사무소 윤주각 소장,  칭다오 진출 경남기업협의회 황진갑 회장,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송기찬 영사, 웨이하이수협국제무역회사 이정도 동사장 및 웨이하이 한국인회 전용희 회장,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 박정훈 고문, 웨이하이 조선족노인총회 주원길 회장 등 20여 명이 홍보판촉식 테이프커팅식에 참석하였다. 

 

소문을 듣고 달려온 당지인들은 품질이 좋고 맛이 있는 경남 수산물품들을 사느라 자리다툼을 하기도 하였다. 

 저녁 6시부터는 웨이하이 구룡성(九龙晟) 호텔 5층 연회청에서 수출상담회 관련업체들을 위한 중국시장 특강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윤주각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저녁행사에는 경남도 대표단 20여 명과 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 관련된 인사40여 명이 참석하였다. 

 

 홍득호 과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경남도 수산물 수출 대상국 중 2위이며 미국 FDA에서 인정한 청정지역의 75% 해역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경남에는 240여 개 다양한 수산식품 가공공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경남 청정지역에서 철저한 품질과 위생 관리를 거쳐 생산된 수산식품이 중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윤주각 소장이 수출상담회 추진 경과를 소개하였다. 경남 산둥사무소 임직원들은 짧은 한달 여 시간내에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랜윈강 등 도시의 상무국, 무역촉진회, 수입상회 등 관공사를 통하여 무려 59개 당지 수산관련 업체들을 물색해놓아 높은 책임감과 사업효율을 보여주었다. 

 

 주칭다오 경남기업협의회 황진갑 회장은 축사에서 고향인 경상남도에서 온 수산식품 관련업체 사장들이 1000여 년 전에 웨이하이 룽청에서 적산법화원을 운영하면서 당나라와 신라 일본 간의 해상무역을 제패한 해상왕 장보고의 정신을 발휘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한국관세청 출신의 칭다오 한국영사관 송기찬 영사가 중국의 관세정책, 통관방법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2018년 4월 20일부터 중국세관과 출입경검험검역 기구가 합병되어 신고시스템, 세관 내부시스템, 리스트 관리, 지시명령 하달, 현장 법집행 및 현장 화물 검사가 모두 통일된 상황을 소개해주고 한국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뒤이어 웨이하이수협국제무역유한회사 이정도 동사장이 중국 수산물 시장의 특성 및 진출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도 동사장은 중국의 수산물 수입실적 및 특징, 한국의 수산물 대중수출입 액수와 품목 등 전문가다운 분석으로 앞으로 관세, 증치세 인하효과로 한국의 수산물 제품들이 점점 더 많이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찬행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하여 많은 지지와 협조를 한 웨이하이시 무역촉진회 시영위 부회장, 랜윈강시 무역촉진회 요수군 부장, 최경노 경남도 자문위원 등의 건배제의로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8일 오전 9시부터는 구룡성호텔 5층 용성홀에서 중한 수산업체들 간의 수출상담이 활발하에 진행되었다. 

 경남도에서 온 13개 업체들은 엄선된 59개의 중국 기업들과 1대1 수출상담을 하였으며 상호 간 수출계약 및 합작 건을 다수 체결하였다. 

 

 29일에는 한국 경남기업인들이 룽청시 스다오관리구 어무로 18호에 위치한 룽청 남광식품회사를 방문하였다. 고등어, 오징어, 대구, 삼치, 조기, 해삼 등 제품을 생산하는 남광식품은 당지의 굴지 수산물 생산, 수출기업이다. 한국기업인들은 현지 업체들을 방문하면서 수산물 가공 공정 및 소비 동향 파악, 현지 수산물 소비 특성 파악 및 경남도 내 수출 유망품목 발굴을 기대하는 등 소중한 견학의 기회를 가졌다. 

 

 경남 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 담당 황평길 사무관은 지난해 11월 중순 칭다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홍보행사에 이어 이번에 웨이하이시에서 개최된 행사가 경남 우수 수산식품의 중국 시장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튼튼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경남 우수 수산식품 웨이하이 홍보 판촉전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