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8년 08월 01일    
 
 
 

8월 중순부터 여객들 열차로 발해만 유람 가능
최근 중국철도발해열차훼리유한공사에 따르면 현재 연대-대련 열차훼리가 시범운행을 하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여객들은 열차에 앉아 발해만을 유람할 수 있다.
열차훼리시스템은 열차 또는 차량을 선박에 선적하여 적재 할 수 있는 훼리운송 시스템의 일종으로 서로 다른 수송시스템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바다 양쪽 지역의 철도망을 직접 이어준다. 즉, '바다위의 철도' 또는 라 불리는 RO/RO 훼리 운송시스템은 강, 호수, 하천이나 바다와 같이 지리적 조건에 의해 단절된 연안지역의 철도 교통시스템의 연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열차훼리는 육상운송의 저렴성과 친환경성과 대량운송의 특징을 지닌 철도운송과 해상운송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저렴성과 신속성을 추구한 복합일관운송방식이다. 즉 물류활동에 있어서 운송시간의 단축, 운송비용의 절감, 지리적인 한계의 극복을 통한 철도운송에 있어서의 문전배송 서비스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대-대련 열차훼리는 연대시 북항에서 대련시 여순항을 관통한다. 북항과 여순항의 해상운송거리는 86.28해리(159.8킬로미터)이며 연대-대련 열차훼리가 정식 개통되면 북쪽 하얼빈에서 출발하여 대련-연대 열차훼리를 경과해 남쪽 광주시의 담강까지 닿을 수 있다. 이 구간의 총 거리는 4000여 킬로미터에 달한다.
연대-대련 열차훼리는 2007년 2월부터 '중철발해1호'와 '중철발해2호' 선박 2척이 시범운행이 되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중철발해3호'가 투입되었다. '중철발해1호'와 '중철발해2호'는 승객이 480명 탑승할 수 있었으며 현재 운행되는 '중철발해3호'는 승객이 650명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차량도 75대로부터 현재는 120대 선적할 수 있다.
향후 중국철도발해열차훼리유한공사는 중기 계획으로 훼리 3척을 더 증가해 6척까지 늘이며, 장기 계획으로 훼리를 9척까지 늘일 타산이다.  /박영철 특약기자
사진설명: 재작년, 연대에서 열차를 선박에 선적하는 실험이 첫 성공을 거두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