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 조선족 펜션이 뜬다
여춘홍 사장 칭다오하늘펜션 오픈
칭다오시 조선족 여성사업가 여춘홍(38세, 헤이룽장성 상지시) 사장이 ‘하늘호텔’을 일떠세운지 1년만에 청양구에 새로 ‘하늘펜션’을 또 오픈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양구에서 민박집을 10여 년 운영해온 여 사장의 어머니는 가끔 호텔업을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언급해왔다. 14년 간 물류회사에 다니는 여 사장은 어머니의 꿈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1년전 ‘하늘호텔’을 개업하고 일면 회사에 출근하면서 일면 어머니를 도와 호텔을 경영해왔다. 가격이 합리하고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데다 정성을 넣은 서비스를 따라세운 덕분에 호텔은 기대이상의 호황을 보여왔다.
번잡하고 바쁜 일상을 소화해야 하는 여 사장은 짬짬히 산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지군 했다. 하루는 남편과 함께 어느 한 산장을 찾았다. 대자연속에서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던 중 불현듯 칭다오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펜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밖에 남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틑날부터 그들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분석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확신을 가진 후 행동파인 그들은 바로 알맞은 장소 선정에 들어갔다. 10여 곳을 돌며 우열득실을 따진 끝에 상대적으로 교통이 좋고 인프라가 잘되어 있는 청양구 석복진 매화촌을 선택했다.
‘하늘펜션(金座·圣荷山居)’은 면적이 500제곱미터이고, 투자액은 100만 위안에 달한다. 인테리어에만 1년이 소요된 하늘펜션은 6개 룸에 주방, 식당, 회의실, 휴게실, 커피와 차를 마시는 공간, 그리고 과수원과 윗층 옥탁방을 갖추고 있다. 유럽식 컨셉에 한국인과 조선족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한층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시켰다.
정원에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산속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위주로 한 건강식 메뉴가 또다른 매리트이기도 하다. 2층은 바닥이 온돌로 되어 있어 겨울에도 따스하다.다.
고급스러운 회의실, 다방, 식사칸 등 공간은 세미나 또는 가족이나 친구 모임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손님을 위해 등산코스도 마련되었고 문을 나서면 산책하기 좋도록 산길이 나져있다.
“사업상 스트레스를 날리고 충전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한편 마음이 힘들거나 아플 때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화촌 앵두축제를 비롯한 관광시즌에는 각종 모임장소로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앞으로 이곳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자신감에 찬 여춘홍 사장의 말이다.
사진설명: 하늘펜션에서 남편과 함께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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