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둥반도의 중심에 동포상가들이 들어선다
임홍길 사장 라이바 강남꼬치집 라이시에 오픈
2600제곱미터 되는 면적에 동포상가 입주 환영
대만의 유명한 여배우인 린칭샤의 고향인 라이시시, 지리적으로 자오둥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이곳 라이시 시중심에 조선족상가 결집이 한창이다.
라이시조선족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홍길 사장이 운영하는 라이바강남꼬치집이 4월 26일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라이바 강남꼬치집은 2층과 3층으로 된 850제곱미터의 면적으로 라이시시의 미식명소로 부상될 전망이다.
라이시시 중심가인 수집2촌에 위치한 라이바 강남꼬치집은 바로 옆에 풍경이 아름다운 주하강을 끼고 있어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5분거리내애 대형 슈퍼마켓과 5성급 호텔 2개가 입주해있기에 최상의 상권에 위치해있다.
라이바 강남꼬치집에서는 양을 당일에 잡아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여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꼬치구이 외에도 각종 중국요리도 있는데 배추김치, 과일 등은 셀프로 제공한다.
이날 오픈식에 라이시시정부 통전부 영도, 수집2촌 간부들, 그리고 칭다오한인회, 한국중소기업진흥센터 칭다오대표처, 헤이룽장상회 임원진 등 100여 명 하객이 참석했다.
라이시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홍길 사장이 217만 위안을 투자하여 세운 이 가게는 26일 오픈날부터 현재까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지인들도 한번 와보고는 이렇게 깨끗하고 특색이 있으며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없다면서 다시 찾아온다.
라이시에 진출한지 17년이 되는 임홍길 사장은 동해인테리어회사와 현대자동차하넥스조립회사를 운영하면서 당지인들과 끈끈한 뉴대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수집2촌 소속의 4500제곱미터 되는 이 건물이 15년 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개발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신이 이 건물을 임대해보겠다고 나섰다. 라이시 시내에 조선족 중심의 코리아타운을 세우려는 목적에서였다.
그는 사전에 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조경도를 당지 정부에 제출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하여 당지 정부와 20년 임대계약서를 체결했다.
계약체결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체 1층 건물은 몽땅 임대해나갔다. 그리고 자신이 2층에 라이바 강남꼬치집을 첫집으로 오픈한 것이다. 기타 빈 가게들에 조선족이나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실내골프, 사우나, 영화관, 미용실, 마트, 국밥집 등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현재 1층에는 조선족기업인 곽동일씨가 운영하는 둥지김치판점이 오픈되어 있다.
재산동 헤이룽장상회 회장, 라이시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직도 맡고 있는 임홍길 사장은 라이시시에서 조선족 상가들이 한곳에 집중하여 규모를 이루어 점차 코리아타운 비슷한 밀집상가를 건설하는데 많은 동포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임홍길 사장이 가게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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