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久会, 주류시장에 지각 변동을
현지 한족들이 농단했던 주류도매시장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잠식하는 조선족청년들이 있어 화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주류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는 주인공 김철수 (33세)씨는 길림성 화룡태생으로 칭다오에 진출한지 15년째 된다.
사회에 진출해서부터 각종 술류 대리상으로 족적을 넓혀왔던 김철수씨는 2012년에 자체 브랜드인 ‘희성’표 흰술을 생산하고 ‘희성’표 술의 브랜드화에 시동을 걸었다. ‘희성’ 상표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선후로 마카주, 더덕주, 인삼주, 막걸리 등 10여 종류의 약리효능이 있는 보건주를 위탁 생산하여 출시하였고 소비군체를 형성하였다.
온라인판매가 추세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 대비해 김철수씨는 합작파트너들과 손잡고 주류자원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터넷+’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6월 300만 위안을 투자하여 정식으로 오픈한 쥬쥬회(酒久会)는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O2O+F2C+회원제’의 새로운 마케팅 모식을 도입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창업 10개 월 만에 3만 여 명의 소비자를 안정적으로 확보, 하루에 2만 여 위안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공장과의 직거래는 중간 과정을 줄여 시중보다 저렴한 도매가격을 확보하게 했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래한 소비자가 큐알코드를 공유하는 순간 이윤의 5%를 돌려받는 새로운 마케팅 모식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경영을 활성화했다.
창업한지 1년도 안된 사이에 200개의 업체와 합작하고 청양구에 3개의 체험점을 개업했으며 스난취, 스베이취, 라오산취 등 8개 지역과 연길시를 포함해 총 8개의 대리상을 두었다.
김철수 사장은 “향후 5년내에 상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고향 연변 땅에 술공장을 세워 고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허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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