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로 주류(酒类)시장에 돌풍을 

칭다오 쥬쥬회 o2o로 전통 판매모식에 도전

 

 

슈퍼마켓은 물론 굵직굵직한 주류도매업체가 치렬한 생존경쟁을 벌리고 있는 칭다오에서  길림성 화룡 태생인 김철수(32세) 형제와 9명의 주주가 등록금 300만 위안으로 설립한 쥬쥬회(酒久会)가 소비자에게 이익을 반납하는 패턴으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몇해전부터 자체 브랜드인 희성(喜盛)표 인삼술과 보건정력제 마카(玛咖)술을 직접 생산판매하여 주류업계의 풍운인물로 알려졌던 김철수형제는 전통적인 판매방식으로는 형세의 변화에 따라갈 수 없음을 깊이 느끼고 고객과 함께 커간다는 이념하에 소비자로 하여금 소비하는 순간부터 대리상으로 되는 판매이윤분배방식을 도입하였다.

 

온라인상에서 홍보하고 오프라인에서 보급하는 판매방식은 인츰 쥬쥬회로 하여금 브랜드화에 성공하게 하였고 쥬쥬회의 고정회원은 짧디짧은 3개 월 사이에 3만5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가짜 저질 소주와 맥주가 유통되는 현시점에서 이들은 직접 공장 혹은 총판매대리상과 거래함으로써 주류의 정품을 담보하였고 설사 정품일지라도 국가의 해당규정에 부합되는 서류가 구전하지 않으면 일절 취급하지 않았다.

 

저렴하고도 품질좋은 주류는 인츰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고 판매액은 달마다 급물쌀 타기 시작해 7월말까지 이미 80 여 만 위안 올렸다.

 

현재 칭다오시에만 해도 스난구, 스베이구, 지모시 등 8개 지역에 대리상이 생겼으며  상기  8개 지역은 무료배송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물류택배회사인 EMS, 즉 중국우정그룹과 MOU 체결을 하고 국내 편벽한 농촌까지 전부 배송가능하게 하였다.

 

김철수 부총경리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한 판매모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만큼 발전속도가 아주 빠르다.”면서 “연내에 회원 20만 명을 돌파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 10개이상의 대리상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판매액 2천 만 위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과 판매계약을 한 대형 주류업체는 200여 개이며 소주, 맥주, 와인, 양주, 음료수, 광천수 등 700여가지 제품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허강일 기자

 

사진설명: 회사 부총경리 김철수씨(오른쪽)와 칭다오시 청양총판 정영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