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기해년에는 현지정부와 손잡고 한국주간을 개최할 예정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존경하는 산동성 재외국민과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황금 돼지띠의 해 기해년(己亥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에는 한인동포 여러분들 모두의 삶이 더욱더 풍요로워지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아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새해를 맞아 희망과 함께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2018년은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에 걸친 남북한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도 있는 등 역사상 한 번도 가본적 없는 기적과도 같은 길을 갔습니다. 전쟁 위험이 없는 한반도, 다 같이 번영을 누리는 한반도를 위해 산둥성 한인동포사회도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금년 1월 제가 부임한 이래, 한-중(산둥성) 교류협력 강화 및 교민사회 권익 제고를 위해 산둥성 17개 지구급 시 중 16개 시를 방문하여 지도자와 면담하였습니다. 동 계기에 우리기업 및 한국학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작은 보람도 느꼈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총영사관은 많은 일을 진행했고 성과도 거두는 등 총영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재외국민보호는 우리 총영사관의 최우선 순위 업무입니다. 재외국민 및 관광객 등의 안전사고 예방, 우리 기업인 감금 등 사건사고 발생 시 대응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한편, 동포사회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였습니다. 

 동포사회와의 협업을 위한 범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 강연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코칭 살롱과 우수기업 사례 공유 등 한인기업인 상생발전 간담회, 위해 한국경제‧문화주간, 칭다오 한인문화대축제 등의 개최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화합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민간차원의 공공외교도 활발히 전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칭다오 재외국민 자녀들의 교육안정화를 위해 산둥성장 및 칭다오 시장, 청양구서기와 수차례 면담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칭다오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운한국학교 신축 부지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오랫동안 당지 한국학교가 비영리법인 등기를 받지 못해 교직원 사증 발급 및 신규통장 개설 등 애로사항도 있었으나 이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기해년에는 한인동포사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칭다오시정부와 공동으로 칭다오 한국주간 및 한상대회 개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행사 추진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한인동포 여러분들과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기해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한인동포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신 가운데 큰 성취를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