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인상공회 김장김치담그기 행사 진행

옌타이한인상공회 여성부에서 주최한 김장김치담그기 행사가 10일 오후 옌타이한국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지역 한국인, 조선족과 중국인을 포함한 20여 명 신청자가 참여한 자리에서 옌타이한인상공회 여성부의 이필숙 회장은 “요즘은 직접 김치를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중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번 행사를 조직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하여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최측에서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준비하고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류, 육수 및 양념과 야채 등 모든 재료를 준비하였다.
4명이 한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대야에 모든 재료와 야채를 썰어서 넣고 김치양념 만들었다. 대부분 처음으로 김장김치 담그기를 해보는 참가자들은 여성부에서 가르치는대로 차근차근 양념을 만들고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려나갔다.
옌타이한인상공회 여성부에서는 북어머리, 다포리, 다시마, 무, 양파, 대파, 건표고 버섯 등을 넣고 육수 만드는 재료와 끓이는 방법, 양념에 들어가는 고추가루, 마늘, 생강, 양파, 무, 갓, 쪽파 등 야채와 새우젓, 멸치액젓, 설탕 등 절임배추 10키로에 들어가는 재료 양을 자세히 메모하여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처음으로 김장김치행사에 참가한 왕씨 남성은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집식구들한테 맛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주위에 널리 알려 적극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숙 회장은 “우리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몸에 좋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조직했는데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큰 규모로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김장김치대회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옌타이한인상공회 여성부 김현희 회원(오른쪽)이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워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