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문 옌타이시 래산구노인협회 신임회장 당선

옌타이시 래산구노인협회 연말 총화회의가 13일 래산구노인협회 활동실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옌타이시조선족노인협회 홍석주 회장과 개발구, 복산구, 지부구, 금성, 화팅분회, 옌타이시 게이트볼협회 최동극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옌타이시 래산구노인협회 권정달 회장이 2018년도 총결보고를 하고 새해 사업에 대해 포치하였다. 권 회장은 노인들이 우리말로 된 잡지 중 가장 사랑을 받는 ‘노년세계’를 적극 주문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게이트볼은 현재 두팀이며 평소에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금년도 옌타이시 조선족게이트볼협회 연말시합에서 래산구의 한개 팀이 2등을 하였는바 새해에는 더욱 많은 회원들이 게이트볼협회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다. 금년에는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에서 옌타이시조선족자원봉사단을 조직하였는데 교통자원봉사자로 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에서  6명 노인이 3일동안 봉사를 하였다면서,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이들은 하루에 4시간씩 참여하였는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연세가 많아도 사회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낀다고 하였다.
이어 고령화에 따라 회원수도 줄어들고 있지만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인 만큼 모든 회원들이 협회를 만년의 보금자리라고 생각하고 서로 돕고 존중하면서 똘똘 함께 뭉쳐 좋은 협회를 꾸려나가자고 하였다.
총결 보고에 이어 협회를 자기집처럼 아끼며 모든 정력을 아끼지 않은 배옥자, 김귀련 회원을 모범회원 선거하였으며 협회에 찬조금을 보내준 장인자, 배옥자, 곽만기, 송해문, 김귀련, 김분경, 허춘옥, 리봉녀, 엄미란, 김명화, 김태봉, 송일룡, 이상근 등 회원에게 물품을 선물하였다.
권정달 회장은 지난 6년동안 아낌없는 협찬을 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부로 회장직을  이임하며 새해부터 송해문 신임회장이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 전체 회원들의 합창에 이어 자체로 준비해온 무용 공연도 있었다.
옌타이시 래산구조선족활동실은 난방이 되어있지 않아 매년 11월 중에 활동을 중지하고 구정이 지나면 다시 시작한다.
옌타이시 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는 옌타이시조선족노인협회 각 분회 중 가장 일찍 설립되었으며 평균 연령이 가장 많지만 총회에서 조직하는 각종 문예활동과 게이트볼 등 체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옌타이시 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 권장달(왼쪽)회장과 송해문(신임)회장이 기념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