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의미있는 활동으로 회원들의 행복가치 높여

고아원 방문, 사업설명회 개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지난 11월 22일 공익부의 주최로 이계화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 회원이노산구 왕거좡에 위치한 ‘동행의 집’ 고아원을 방문했다. 

공익부 엄화 집행부회장의 기획하에 진행된 이날 방문에서 이계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협회의 작은 애심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기쁨이 된다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잘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 일행은 정성껏 마련한 겨울옷과 음식을 아이들에게 전했으며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우한 아이들을 보면서 회원들은 눈물을 보이며 챙겨간 겨울옷을 직접 입혀주기고 하고 만들어간 김밥을 함께 먹으면서 ‘엄마’노릇을 열심히 했다. 

떠나야 할 시각이 다가왔지만 회원들은 더 주지 못한 사랑때문에, 더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또 글썽했다. 

 ‘동행의 집’고아원은 조선족 허명철씨와 한국인 최이나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고아원 34명 어린이 중 부모가 없는 지적 장애 혹은 자폐 어린이가 대부분이다. 

허 원장 부부는 미국에서 잘 살수 있는 조건을 포기하고 8년 전 이곳에 와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바른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8년 동안 고아원에 쏟아부은 돈만 이미 358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이날 공익 활동에는 엄화, 김승월, 최혜순, 박해영, 박영화, 김련옥 등 회원들이 후원했다.

한편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11월 28일 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회원들에게 필요한 건강상식을 전수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좋은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협회의 수익창출과 회원들의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이계화 회장 일행이 고아원을 방문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