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어르신님들 행복하세요

칭다오 교하향우회 노인절 맞이 효도관광

 

 

“이렇게 여행 오니 너무 기분 좋고 살맛이 나네요” 여기저기에서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다.

노인절을 맞이해 재칭다오교하향우회(회장 강진성)에서는 고향 노인 50여 명을 모시고 산둥성 자오우안(招远)시로 1박2일동안 효도관광 행사를 조직했다. 

단풍이 물든 10월 말 노인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첫 도착지는 자오위안에 위치한 자오진마을(淘金小镇), 이 마을은 중국에서 가장 큰 금캐기 문화체험지로 금캐기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지식과 역사를 요해하는 금처럼 ‘비싼’시간이 되었다. 다음 코스는 북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주(地主)농장인 무쓰장원(牟氏庄园)을 구경했으며 끝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사과재배지인  시샤사과(西霞苹果)재배원을 방문했다.

귀가길에 노인들은 칭다오70스포츠센터에 들려 저녁식사를 겸해 간단한 오락활동도 벌렸다.  

“자식 따라 칭다오에 와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즐겁기는 처음인 거 같아요”

“시간이 딸린다는 핑계로 여직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니지 못했는데 이렇게 고향모임에서 효도선물로 관광을 조직해 너무 감사합니다.”

만찬회에서는 칭찬과 웃음소리가 줄곧 끊기지 않았다. 

재칭다오 교하향우회 강진성(44세)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우선 이번 관광을 위해 ‘가이드’ 역할을 해준 최영란씨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안전하고 원만하게 관광을 마친 노인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향후에도 이런 효도활동를 자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효도관광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모든 고향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설명: 노인들이 여행의 시간을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