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규종 민주평통 칭다오혐의회 신임 회장으로 임명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제18기 출범회의 개최
김덕룡 수석 부의장 특강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18기 칭다오협의회 출범식이 11월 29일 칭다오시 청양구 홀리데인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전임 회장을 담임했던 칭다오샤인주얼리회사의 설규종 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한국민주평통 김덕룡 수석부의장,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이숙순, 김희철, 정효권 등 재중국한인회 전임회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례 절차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칭다오협의회 제18기 임원들에 대한 임명식이 있었다.
민주평통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을 대표하여 설규종 사장에게 제18기 칭다오협의회 회장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어 김선미씨에게 간사 임명장을, 문제신· 김종면 등에게 자문위원증을 발급했다.
이어 설규종 신임회장이 제17기 이영남 전임회장과 김광제 간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설규종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로 임명된 자문위원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92조 1항에 의거, 평화통일정책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임명된 대통령직속기구이자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자문위원들”이라면서 “새 정부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이라는 통일정책 실천에 위원들이 앞장서서 지역사회 재외국민들과 대화와 소통, 교류하면서 보다 큰 공감대를 형성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서는 내년 2월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되는 동계올림픽 홍보 동영상이 방영되었으며 모두 함께 동계올림픽을 널리 홍보하여 동북아평화의 축제로 만들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5선 국회의원 경력의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강의에 앞서 “현재 중한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는 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믿으며, 새로 임명된 자문위원들이 자부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한국 제1의 교역상대국, 한국은 중국의 제4위 수출국이 되었다면서 2016년 양국 교역량이 2114억달러로서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가오는 아시아 태평양시대에 지정학적으로 잇닿아있는 중한 관계가 경제협력을 넘어서 실질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참가자 160여 명이 손에 손잡고 커다란 원을 그리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를 열창하는 것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박영만 기자
설규종 신임회장(가운데)이 김덕룡 수석부의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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