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뭉클한 고향얘기를 만들어가요

재칭다오 한국호남향우회 창립

 

 

 

칭다오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호남 (광주, 전남, 전북)향우들이 하나가 되는 재칭다오 호남향우회가 지난 17일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한국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 한국 전라북도 상하이대표처 김미정 소장, 전라남도 상하이 대표처 김종호 대표, 세계호남향우회 김원봉 전임 회장, 필리핀 호남향우회 김영기 회장, 재칭다오 호남향우회 장금하 회장, 중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이덕호 회장, 그리고 중국 각 지역 전, 현직 호남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각도 향우회 회장, 각 단체 회장, 관계자와 기타 귀빈270여 명이 창립식에 참가했다.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사물놀이 공연을 서막으로 진행된 창립식에서는 우선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와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가 각각 권한대행과 영상을 통해 보낸 축하메시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축사에서 “칭다오에서 향우회가 창립된 것을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며 장금하 회장이 호남인의 긍지와 깊은 애향심 및 뛰어난 지도력으로 향우회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창립식에서는 또한 전라남도 제37대 이낙연 지사가 한국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경사를 축하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재칭다오 호남향우회 장금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회 설립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진과 회원 그리고 협찬금과 물품을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전제한 후 “그동안 전북과 전남이 따로 도민회를 설립했었지만 이제는 호남이라는 큰틀에서 향우회를 더 향상 발전하고 실속있는 모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중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이덕호 회장은 축사에서 장금하 회장이 각 단체들과 서로 교류하여 칭다오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부탁하면서 칭다오사회의 큰 모델이 되는 향우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강영 영사의 영상축사와 한국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의 축사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결 돋구었다. 

이어 칭다오 전북, 전남 도민회의 연혁과 조직도,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향을 소개하는 내용과 고향의 특산물, 고향의 모습들이 방영되자 향우들의 눈시울이 젖어들기도 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노래와 춤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펼쳐졌다. 

사진설명: 칭다오 호남향우회 창립식 현장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