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4주년 문예공연 진행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4주년 문예공연이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남궁은연 회장, 조선족골프협회 석광훈 회장, 월드옥타, 배구협회, 족구협회 등 단체의 10여 명 대표들과 300여 명 노인협회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홍석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는 지난 24년 간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초창기 몇명으로부터 현재 8개 분회에 300여 명 회원을 가진 민간단체로 발전했으며 해마다 운동회, 문예공연. 게이트볼 경기, 야유회, 외국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면서 “그동안 물심 양면으로 많은 후원과 지지를 해준 복달음향,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옌타이조선족골프협회, 여성협회를 비롯한 많은 민족단체와 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성협회 남궁은연 회장의 축사에 이어 문예공연이 시작되었다. 예술단 악기대의 연주에 이어 화팅지회, 붉은 노을, 개발구, 래산구, 지부구, 복산구, 예술단, 무핑구지회 등에서 차례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시종 박수소리와 응원소리속에서 진행되었다. 그중 특히 지부구 농악무 절목에서 79세 허근오 노인이 출연하여 상모를 절주있게 돌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옌타이 은하국제유치원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장구사물놀이, ‘유쾌한 공작새’ 등 무용을 선보여 절찬을 받았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는 1992년 6월에 설립, 초대회장 배금애, 2대 회장 손익규, 3대 윤창수, 4대 박태신을 거쳐 현재 제5대 홍석주 회장에 이르렀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는 그동안 5차례나 옌타이시조선족운동대회를 주최했으며 제6회는 공동 주최하면서 현지 민족사회에서 중추역할을 놀아왔다. 노인협회 산하 예술단도 옌타이시와 산둥성을 대표하여 여러가지 문예공연에 참가하여 수차 금상과 은상을 따내며 조선족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해왔다. 

 

박영철 기자

 

사진 설명: 대회 주석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