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한국영사관 신관개관식 거행
한국기업과 조선족 밀집지역인 청양구로 이전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이 12월 8일 신관 개관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영사관은 칭다오에서 한국기업과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청양구로 이전, 청양구 춘양로 88호 천안디지털파크내에 새로운 청사를 마련하였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와 허승재 부총영사가 부인을 대동하여 입구에서 100여 명 내빈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오후 3시 정각에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개관식에는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김장수 대사, 산둥성 샤껑 부성장, 장신치 칭다오시 시장, 한국외교부 동북국 이상덕 국장, 칭다오한인회 이영남 회장, 천안디지털파크 리커 총재 등이 주인공인 칭다오한국영사관 이수존 총영사와 함께 새청사 입주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수존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영사관이 이 훌륭한 청사에서 개관식을 거행하게 된 것은 25년전 한국인과 한국기업들이 칭다오의 외곽 청양구에 발을 내디딘 이후 중국인들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역사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사관이 한국인과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이곳 청양구에 이사를 오게 됨으로써 더욱 가깝게, 더욱 발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김장수 대사, 샤껑 부성장, 장신치 칭다오시 시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하였다. 이들은 한중관계가 전례없는 밀월시기를 지내고 있다면서 중한자유무역협정- FTA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10만 명의 한국인 47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산둥성과 한국간의 정치, 경제, 문화 교류가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올해 10월까지 칭다오와 한국 쌍방의 수출입무역총액은 64.3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칭다오시 전체 수출입총액의 11.4%를 차지한다. 금년에 한국은 289개의 대 칭다오 투자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동기대비 45.2% 증가한 숫자이다.
현재까지 산둥성은 한국지방정부간 자매결연도시 24개, 우호협력관계도시 66개가 있다. 산둥성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중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고 한국은 산둥성의 두번째 투자국인 동시에 두번째 무역파트너 국가이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은 1994년에 설립되었다. 총영사관은 총영사와 부총영사 각 1명, 정무 영사, 경제 영사, 경찰 영사, 총무 영사, 법무 영사 등 12명의 외교관이 근무하며 전체 인원이 81명이다.
한편 이수존 총영사는 금년 4월에 취임, 한국 영남대학 중문과 제1기 졸업생으로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친화력과 능란한 외교능력으로 자타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수존 총영사는 칭다오주재 제10번째 한국 총영사이다.
사진설명: 귀빈들이 신관 개관식 커팅을 하고 있다.
박영만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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