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출생 개띠들 모임 생겼다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베풀자를 취지로 하는 1970년 출생 개띠들의 모임인 <<70모임>> 조직이 21일 칭다오 해란강민속궁에서 설립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70모임 창시자인 오영란씨는 모임설립동기에 대해 같은 년대에 출생하여 거의 비슷한 인생경로를 겪어왔기에 서로의 교류와 공유가 훨씬 쉽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칭다오 각 분야에서 사업하는 70년 출생 30여명이 참석하여 배드민턴 시합, 70모임 설립식, 오락, 추첨 등 다채로운 절목으로 개띠모임의 설립을 축하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박진희 사장은 친구사이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을 관리하고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서로에 도움을 줄수 있는 친구가 되는것이 본 모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70년 출생 개띠들은 올해 나이로 46세, 중년줄에 들어서서 각 자가 맡고 있는 업체나 회사에서 중견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70모임은 일년에 3.8절 행사, 여름여행, 가을등산, 년말송년회 등 네번의 정기활동을 가지며 봄과 가을에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모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서로 존중하기, 과도한 농담 자제, 과음 금지, 위쳇방 대회매너 지키기 등 회원들의 준수사항도 미리 통과시켰다.
이날 모임에 박진희, 오영란, 양춘산 등 22명의 회원들이 너도나도 협찬금과 물품을 기증하여 답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정광모 전임회장, 황철호 현임회장, 계서, 연수, 가목사고향협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함께 축하를 했다.
 칭다오에 수많은 모임과 협회가 있음에도 70모임이 왜 또 필요하냐는 물음에 대해 개띠 모임에 참석한 김은숙 씨는 칭다오에 진출한지 17년동안 친척두 없고 친구 동창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 멍멍이 모임이 생겨 살맛나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요해에 따르면 칭다오에는 이미 조선족들로 이루어진 돼지띠, 닭띠, 원숭이띠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70모임이 어떻게 잘 운영될것인지 동령배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70모임 설립식 단체사진 촬영에서 참가자들이 운세대길의 중국어 발음인 왕-왕(旺旺) 을 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