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참가자들이 개막식에서 귀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제2회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 개최
글로벌 차세대 여성리더로 성장하는교류와 학습의 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재외동포재단,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한 제2회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 행사가 지난 7월 5일 칭다오시 아름다운 해변가에 위치한 하얏트호텔(青岛鲁商凯悦酒店)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정식 행사에 앞서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이강원 영사, 칭다오한인회 이영남 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주원일 수석부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최영욱 부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진희 수석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이영남 이사장,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홍걸 부회장,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장분순 부회장,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차설매 수석부회장과 김성기 부회장, 칭다오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 이종수 회장을 비롯한 한겨레 단체 대표 및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차세대와 기성세대, 대학생팀, 오작교팀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이계화 총지휘, 변순복 총집행인 등 이번 포럼을 위해 수고한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후 차세대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명강사들의 강연을 통해 자질을 제고하고 극기훈련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 전임회장은 격려사에서 여성협회가 날로 영향력이 커지고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중임을 맡을 차세대들이 하루속히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이강원 영사는 축사에서 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을 통해 한결 세련된 여성으로 성장하여 현지 민족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했다.
이어 옥타 칭다오지회 이영남 이사장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진희수석부회장도 내빈 대표로 발언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을 책임진 변순복 차세대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차세대위원회의 설립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그동안 수고한 이계화 총지휘와 김설화, 황하경, 윤영애, 조화옥을 비롯한 담당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개막식후 본격적인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연변가정교육문화원에서 온 신정애 원장이 2시간 가량 주제강연을 했다. 강의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성장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부모는 교육의 대상이고 자녀는사랑의 대상이다’, ‘자녀성공은 부모교육에서 이루어진다’ 등 4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 신 원장은 재치있는 화술과 넘치는 에너지로 가정에 대한 개념, 가정경영에 대한 이해, 가정에서 아내의 책임과 의무, 남편의 책임과 의무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오후 2시부터 차세대 성공모델로 이계화(李界花)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계화씨(45세, 흑룡강성 해림시)는 일찍 1992년부터 일본10대상사 쵸리종합상사에서 수석대표로 있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방직류 세계4대기업인 유니크(优衣库) 공급상 일본야스끼주식회사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회사는 다년간 칭다오세관을 통한 일본수출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이계화 본인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칭다오시 외국기업서비스 총회사로부터 ‘중국인의 자랑’상을 수여 받았으며 2014년10월에는 일본 '천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협회 창시인이기도 한 이계화씨는 이날 ‘무한도전 그리고 행복’이라는 테마로 20여 년 간 일본기업에서 중국측 대표로 일하면서 직접 겪은 스토리로 강연하여 차세대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여성으로서 가정과 사업의 균형을 조화롭게 잡을 수 있는 지혜와 경험도 전수했다. 발언이 끝난 후 차세대들은 모여들어 분분히 궁금한 점을 문의하였으며 이계화씨는 참을성있게 일일히 해답해 주었다.
뒤이어 백두산조선족양로원 김설화 원장이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테마로 발언했다.김설화씨는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6년간 양로원에 몸을 담고 착실하게 봉사해 왔으며 현재 젊은 나이에 원장의 중임을 떠맡고 있다. 김설화씨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성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겨레사회에 봉사하자"라는 주제를 인상깊게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세대 여성사업가들의 경험담에 이어 극기훈련 체험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바다가에서 두팀으로 나뉘어 여러가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팀웍정신을 키우고 강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행사가 끝난 후 푸른 파도를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27층 노천 옥상에서 만찬회가 진행되었다. 칭다오한인회 이영남 회장은 만찬회 건배사를 통해 10년간 봉사를 몸으로 실천한 여성협회의 취지가 자신이 이끄는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및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과 같아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면서 앞으로 여성협회와 계속 협력하여 건전하고 발전적인 한민족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회는 흥겨운 노래자랑과 즐거운 비키니쇼로 막을 내렸다.
본 행사 총 지휘를 맡은 이계화씨는 총화발언에서 이번 행사에 협찬, 후원 및 봉사를 해준 모든 회원과 기업인들에 감사를 드리고,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협회 존재의 이유와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을 되새기고 기성세대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더 훌륭히 실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1회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6일 칭다오시 청양구맥천산장에서 진행되었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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