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인상공회 2014년 정기총회 진행
상공회 설립 20주년 기념회 및 송년회도 개최

 

 

옌타이한인상공회 201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 13일 옌타이개발구 금사탄호텔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옌타이한인상공회 류연범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강경욱 사무국장으로부터 2014년 옌타이한인산공회 주요사업실적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2014년 1월 새로 취임한 류연범 회장을 위수로 한 회장단에서는  올해 회원사 지원사업을 위한 대내외 각종 회의, 간담회, 교류회를 적극 조직하거나 참가했으며, 회원사 민원업무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직접 회원사 및 지방정부를 방문하여 해결책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년 개최되는 L LOVE YANTAI환경행사를 비롯한 한국인 체육대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기업고문단 친선골프모임 등 활동도 주최했다.
한편 보고는 12월 4일에 진행된 이사회에서 2015년에 정관을 수정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통보, 아울러 2014년 불경기로 인해 월례회의를 한번도 개최 못한 점을 들면서 새해에는 분기별로 한번씩 월례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시작된 제2부는 송년회를 겸해 상공회 설립 20주년 기념회였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의 황승현 총영사, 김형태 부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임직원들과 옌타이시 대외우호협회 장주샤 회장을 비롯한 옌타이시정부관계자, 옌타이한국학교, 각 교회, 유학생 및 기업체 임직원들을 포함한 600여 명이 이 자리에 참가했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의 황승현 총영사는 축사에서 “2014년은 경제환경 변화,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으로 사업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는데 한중FTA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활력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면서  “오늘 송년회가 우정이 충만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옌타이한인상공회를 중심으로 더욱 단합하고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류연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미래 20년을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하여 희망찬 교민사회를 만들어가자.”면서 “교민 축제의 한마당 행사로 마련된 이번 송년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산둥한인교회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옌타이한국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으며 교민들의 장끼자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엄격한 예선을 거쳐 최종 송년회 행사에 참가한 8팀의 선수들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놓고 노래 및 춤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공연 진행도중 푸짐한 행운권 추첨 활동도 진행되었다.  
이날 송년회에는 김명식 전임회장, 박세동 전임회장, 황성연 전임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는 1994년에 설립,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고 있으며 현재 총 240개 사가 가입되어 있다.

 

/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