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제8회 차세대무역스쿨 개최
처음으로 극기훈련 진행, 젊은 남녀 만남의 장도 마련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제8회 차세대무역스쿨 행사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칭다오 지아오난시 펑저산장(丰泽山庄)에서 개최됐다.
칭다오 거주 조선족과 한국인 차세대 직장인, 대학생, 사업가 등 50여 명이 이번 스쿨에 참가했으며 입소식, 전문가 주제강연, 토의과제 발표 및 시상식, 수료식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로 스케줄이 이어졌다.
입소식에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박태진 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 칭다오과학문화인협회 현광선 회장,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최용택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대표를 비롯하여 남용해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부회장, 박광석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제3대 회장과 김혁 현임회장 및 기타 부분 회장단 성원이 참석했다.
요해에 따르면 차세대무역스쿨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로 세계 60개 나라 130여 개 지회에서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규정되어있다. 그러나 여건상 차세대무역스쿨을 진행하는 지회는 불과30여 개, 칭다오지회는 유일하게 8년간 꾸준히 이어오면서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중 선후로 이영남, 이강일 등 우수한 무역인들이 배출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차세대 무역인들의 성공사례로 자신의 경험담을 무역스쿨 교육현장에서 소개한바가 있다.
김혁 회장은 입소식에서 차세대들이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지식영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입소식에 이어 우선 칭다오아이리얼생활건강유한회사(爱丽尔生活健康) 김차형 부동사장의 “내 인생의 나침반-비전” 이라는 강의가 있었다. 그는 “ 당신의 소원 쓰면 이루어진다. 종이위에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해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오후에는 자신과 싸우는 동시에 팀웍 정신을 키우고 단결의 힘과 기적을 몸소 체험하고 터득하는 극기훈련을 진행했다. 칭다오지회 무역스쿨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극기훈련은 젊은이들에게 동료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 상호 응원격려의 힘, 단결의 기적, 그리고 함께 어려움과 힘겨움을 이겨내면서 그것을 이루고 감동을 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15분이라는 지정된 시간내에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는 정신을 발휘해4미터도 넘는 “죽음의 벽”을 성공적으로 전원 탈출해 다시 한번 협력과 합작의 중요성을 터득했다.
마지막 날은 먼저 베이징에서 온 유명한 교육강사인 조문기 전문가가 성공한 사람이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에 대해 강의했다. 조 강사는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반성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며 이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칭다오대학 이명학 한국어 교수가 “중국조선족의 열근성을 논함”이라는 제목으로 강의, 단점과 부족점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도 설파했다. 연후 칭다오지회 이영남 이사장이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길을 되돌아보면서 “정확한 인생관으로 노력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도리를 설명했다.
강의후 5개 조로 나뉘어 분조별 토의과제가 치열하게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르빵 중국시장 진출 및 우위경쟁” 과제가 1등, “차량용 블렉박스 중국판매” 과제가 2등, “한국유아용품 중국시장 점령” 과제가 3등상을 수상했다. 그중 상하이교통대학과 중국인민대학에 재학중인 2명의 한국유학생이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스쿨에서는 연해진출 조선족 젊은이들이 접촉과 교류가 적은 점을 감안, 특별히 미혼 청춘 남녀들에게 만남의 장도 마련해주었다.
모든 스쿨 행사가 끝난 후 박광수 제2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수료증을 발급했다.
이번 무역스쿨은 장성혁(37세) 차세대위원장이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도맡으면서 진정으로 ‘차세대 무역스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설명: 극기훈련을 마치고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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