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새 회장단 출범
정광모 회장 퇴임, 황철호 5대 회장으로 취임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제4대 회장직을 3년간 맡아온 정광모 회장(50세)이 6월 27일 정식으로 퇴임했다. 동시에 제5대 회장으로 황철호씨가 선출되었다.
정광모 회장의 퇴임설과 함께 회장의 퇴임을 아쉬어하는 목소리와 신임회장이 칭다오에서 가장 큰 조선족기업지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가 하는 걱정어린 목소리도 많았다. 이에 정광모 회장은 3년이란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임기 3년간에 청양협회의 기틀을 잡아놓고 정상궤도에 올리고 좋은 조직으로 만든후에 퇴임하겠다는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3년전인 2011년 6월 정광모 회장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제4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청양지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칭다오 조선족 집거지로 일컫는 청양에서 제4대 회장과 회장단이 출범된 것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의 일대 경사이며 정 회장은 청양지회가 청양에서 인정받고 단결화합된 협회로 거듭나는데 중대한 기여를 하였다.
정광모 회장은 협회의 회원을 100여 개로 늘리고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각 지회중 가장 조직이 잘되어 공헌이 가장 많은 지회장으로 부상하였다. 정 회장은 취임후 기업발전, 민족사업, 단결화합을 주요 취지로 규정하여 실행해왔으며 노인협회와 여성협회를 비롯한 기타 조선족단체와 단결화합해 청양에서 조화로운 조선족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한편 청양지회는 산하에 여성부를 설립하여 여성기업인으로서의 긍지를 안고 열심히 사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기업협회와 적극 합류해 칭다오에서 아름다운 민족사회를 이루어가는데 힘과 지혜를 다해왔다.
신임 황철호(48세) 회장은 요녕성 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칭다오자수유한회사 사장, 칭다오 금성투자관리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오크투자 천태성분회사 사장으로 사업하고 있으며 동시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칭다오에서 자수하면 황철호 사장을 로따(老大-맏이)로 손꼽았다. 칭다오 지역에서는 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자수를 시작했으며 20여 대의 외국산 컴퓨터자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1년 10월, 황 사장은 등록자본 1000만위안, 유동자본 1000만 위안으로 투자관리회사를 설립하여 제2금융권으로 진출했다.
황철호 청양지회 제5대 신임회장은 지난 3년간 협회가 정광모 회장을 위수로 하는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장족의 발정을 하여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청양지회의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양지회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현봉길씨를 수석부회장으로, 김용수씨를 이사장으로 이광동씨를 감사로 선출했으며 이문일씨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하였다. 동시에 몇년간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철룡, 이길룡, 김명숙, 이미향 등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행사직전 금산골프장에서 진행된 빅토리팀 회장초청골프대회에서는 이호산, 김학봉씨가 메달리스트 1, 2위를 신페리어방식으로 김국평, 신수일씨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황철호 신임회장으로부터 감새패를 수여받는 정광모 회장(왼쪽)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