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과 발전이 궁극적 목표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2013년 신년회장단 회의가 지난 1월 27일 오후 청양구 와리에 위치한 조선족여성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철려, 안도, 용정 등 재칭다오 22개 향우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봉산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2년 흑룡의 해는 길조가 다분했던만큼 수확도 풍성했다면서, 고아원 방문, 양로원과 정양학교 지원, 한국 충청대학교, 인천시청 유관기업 및 한중친선협회 등과의 협력관계 건립, 한상대회 참가, 박주연 교수 ‘만추’음악회 후원을 향우회의 성과로 꼽았으며, 특히 ‘서란컵’민속축제의 성공적인 주최는 향우회의 위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새로운 한해에는 여러 형제단체와 협력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사회활동을 벌려나감으로써 민족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연합회 조직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회비 표준을 발표, 회비 납부 상황을 통보했으며 계사년에 향우회가 추진해나갈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소개에 따르면 5월에 한국 충청대학교 방문 일정이 잡혀있으며, 흑룡강성길신그룹의 요청으로 러시아 우스리크공업단지 방문건이 5~6월분에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다가오는 구정전에 칭다오에 계시는 80세이상 조선족노인들을 방문위로하기로 토의했다. 아울러 금년도에는 한중친선협회와 합작하여 식수조림을 포함한 사회봉사 활동도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올 10월에 기업협회 주도로 개최하게 되는 조선족민속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연합회 사이트 개설, 회원등록부 작성, 연간 회의개최 차수, 불우이웃 돕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문혁 내무수석부회장에 따르면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는 2012년 2월에 출범, 설립된지 1년도 안되지만 많은 실제적인 일들을 추진해오면서 자신의 존재와 파워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장학규 특약기자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