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는데 동감
중한경제가교 역할 강화

 

 

한국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취임식에 중국의 조선족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2월 25일 한국국회의사당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 국민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등 세가지 핵심 국정 목표를 제시한 후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2000여명의 해외동포대표들이 참가했다. 그중 일본민단에서 12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에서도 1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하였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선양영사관 및 다롄사무소에서 100여명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초청장을 발급했다. 특히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유천문 수석 부회장, 이규광 고문, 박웅걸 비서장이 취임식에 참석하였으며 전규상 연변지회 회장이 서진화 부회장 등10여명의 회원들을 이끌고 참석했다. 다롄지회에서도 정만흥 회장이 김춘일 비서장, 현정옥 부회장 등 1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동참했다. 장춘지회에서는 김룡규 회장이 5명이 회원들과 함께, 길림시지회에서는 김재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지회에서는 김의진 회장이, 단동지회에서는 국창욱 부회장 겸 비서장이 참석했다. 하얼빈지회에서는 새로 당선된 권용현 회장이 박성공 부회장 등 몇명의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요녕성지회에서는 박해천 회장이 10여 명의 심양지회 등 각지 대표들을 이끌고 참석했다.
칭다오에서는 김창호 회장, 태성남 감사, 양경일 감사 등 3명이 기업협회 대표로, 한중친선협회 대표로는 이봉산(칭다오조선족향우회 회장), 허정술 2명 조선족이 참석했다. 특히 법조계 대표인 김옥 변호사(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회장)와  언론계 대표인 박영만(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지사장은 3대 대통령취임식(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에  모두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취임식이 끝난 후 조선족기업인 50여 명은 표성룡 총회장이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명동 롯데호텔에 마련한 초찬행사에 자리를 함께 했다. 표성룡 회장은 이렇게 한국에서 기업인들이 만나니 감회가 더욱 깊다면서 앞으로 중국조선족기업인들은 한국과의 뉴대관계를 긴밀히 하여 기업을 키워가는 동시에 중한 양국의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식사중에 취임식에 대한 자신들의 소감을 가감없이 토로했다. 유천문 수석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가 비전과 희망이 있고 또 연설하는 말소리가 똑똑하고 박력있었다면서 한국의 밝은 미래를 예측했다. 대부분 참석자들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에 큰 고무를 받았다고 했다. 전규상 연변지회장은 중국의 조선족기업인들은 중한간의 가교역할을 십분 발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칭다오 참석자들은 특히 2009년도에 박근혜(당시 한나라당 대표)대통령이 칭다오시를 방문한 공개석상에서 한중 FTA를 추진하겠다고 하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산둥반도를 통한 중한간의 경제무역발전에 커다란 희망을 표출했다.
26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국무총리 초청 해외동포 오찬 리셉션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해외동포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박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해외 700만 동포들의 큰 공로가 있었다면서 동포들이 해외 각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연설했다. (본사기자)

 

사진1,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중국조선족기업가들 (오른쪽으로부터 표성룡 총회장, 김재원 길림협회장, 박웅걸 비서장, 김룡규 장춘협회장)
2, 칭다오참석자들(오른쪽으로부터 양경일 감사, 김창호 회장, 태성남 감사, 박영만 지사장, 김옥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