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자의 말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면서 칭다오조선족기업들도 적지 않게 영향을 받고 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제11대 배철화 회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취임사에서 협회 설립의 법적인증과 경제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칭다오에서 한민족의 대통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 조선족기업과 기업협회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이 칭다오한겨레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홀시할 수 없는 일이다.
본지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의 후원하에 오늘부터 새도약을 꿈꾸는 기업협회가 추진하는 여러가지 행사와 사업들을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는 타이틀로 계열보도를 시작한다. 1997년도에 설립된, 23년 역사를 갖고 있는 칭다오시에서 가장 오래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를 관심하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성원을 기대하는바이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가입 및 문의전화
13808959985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새 도약 꿈꾼다 계렬보도 1
칭다오기업협회, 산둥성흑룡강상회와 손잡고 공동 발전 모색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50세)은 7월 7일 오후 산둥성흑룡강상회 류택룡 (刘泽龙 52세) 회장을 위수로 하는 회장단 일행을 맞이하였다.
배철화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칭다오동해소방설비유한회사 접견실에서 쌍방은 양 협회의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손잡고 공동으로 발전할 계획을 토의하였다.
2012년 11월에 설립된 산둥성흑룡강상회는 산둥에 살고 있는 흑룡강적 기업인들이 합심하여 설립한 사회단체법인이다.
산둥성인민정부와 흑룡강성인민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고 설립된 산둥성흑룡강상회는 ‘산둥성흑룡강상회애심도서관’ 설립, 불우이웃돕기, 재해지구 지원 등 행사에 수십만 위안의 후원금을 지원하였다.
상회는 2014년 4월 옌타이에서 흑룡강성투자유치설명회 및 전국흑룡강상회 회장단회의를 조직한데 이어 2015년 3월 지난의 순경산장(舜耕山庄)에서 흑룡강성관관홍보회를 열었으며, 2015년 6월에는 옌타이와 칭다오 두곳에서 선후 목단강시투자유치비즈니스활동을 전개하였고, 그해 7월 칭다오시에서 제1차용상(龙商)상담회 및 흑룡강우수상품전시회도 개최하였다. 2018년에는 지난시에서 흑룡강성문화관광설명회 칠대하시, 대경시 경제무역상담회도 주선하였다. 이밖에 학강시, 부금시, 태래현, 용강현, 밀산현, 수분하시 등 도시들에서 산둥성에 와서 진행하는 투자유치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산둥성흑룡강상회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흑룡강성 13개 지구급, 시급 영도 연 800여명을 접대했다.
유택룡 회장은 산둥성과 흑룡강성은 예로부터 혈연관계가 있고 양 성 성급 영도간 교류가 빈번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산둥에 진출한 흑룡강적 인원수는 400여만명에 달하며 흑룡강적 기업이 13,760여개에 달하는데 그 중 7000여개 기업이 칭다오시에 집중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유 회장은 칭다오시 흑룡강상회가 초창기 설립 운영되어 오다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현재 정지상태에 있다면서 새롭게 칭다오시흑룡강상회를 조직하기 위해 이번 걸음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 이미 서해안신구에 당지 정부에서 제공하는 상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흑룡강판점(黑龙江饭店)’이라는 브랜드로 재도약을 꿈구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철화 회장은 담화에서 “23년 역사를 갖고 있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칭다오시에서 가장 오랜 단체이며, 20여만 조선족과 5만여명 한국인들에 힘입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청양구의 노른 자위인 국가광고산업단지 내에 3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협회사무실을 신설하고 더 큰 비전과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협회 추진사항들을 일일히 소개했다.
배 회장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전시관과 야외 상설매장을 운영하여 회원사에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배철화 회장은 “공존의 시대에 서로 협력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산둥성흑룡강상회의 독특한 우세와 정부와의 인맥관계를 널리 활용하여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와 손잡고 자원공생, 공동발전의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유 회장도 견해를 같이 했다.
이날 회담에는 산둥성흑룡강상회 우송, 유해봉 류위충 등 8명 부회장과 호련거 비서장이 동석했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방문온 산둥흑룡강상회 유택룡 회장과 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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