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가식품산업단지 옌타이서 투자설명회 개최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충분히 향수, 옌타이 식품기업에 급시우


옌타이시 대외우호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정부에서 참여한 ‘한국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가 8일 오전 옌타이시 완다원화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한국농림축산부는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국기업은 3년간 법인소득세 100% 면제하고 이후 2년 간 50%를 감면해주며, 첨단기술기업은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는 퍼그나 유혹적인 조건을 제시하였다. 한편 입주 외국기업은 한국기업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세계 50여 개 국가와 체결한 FTA의 혜텍을 받을 수 있다. 

한국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은 358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2012년에 착공하여 2015년 말에 완공하게 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는 2017년부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정되는바 세계적인 식품생산 및 연구개발기업과 기구를 유치하여 글로벌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한다는 복안이다. 

세계 식품시장은 규모면에서 자동차관련 시장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로 익산식품클러스터는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되는 아시아 최대의 식품클러스터이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 이주명 국장에 따르면 이 산업단지에는 지원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파이럿플랜트, 임대형공장 등 6개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이 있으며 입주기업은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세제 감면과 각종 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수출확대를 위해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이 중요한 식품산업여건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R&D지원센터를 중심축으로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해외 유수의 연구소 등 한국내외 R&D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옌타이시경제와정보화위원회 식품의약과 왕쥔(王军) 국장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외국에 나가 투자유치에 바빴었는데 지금은 앉아서 한국정부 투자유치단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기업은 나가야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옌타이 안더수산(), 시안탄주식회사() 등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소식에 의하면 옌타이의 식품산업은 산둥성에서 첫자리를 차지하고 전국적으로도 앞자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원자재 공급의 제한으로 인해 많은 식품기업들이 각자도생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