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3월 03일     
 
지난 2월 28일, 재단법인 영산재단은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최광수 전 외무장관 등 외교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하여 청도적십자한중의료단(단장 이영남)과 김홍락 볼리비아 주재 대사에게 "2010 올해의 외교인상"을 시상했다.

외교통상부 등록 비영리 재단법인인 영산재단은 주미대사를 역임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외교정책 연구와 외교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촉진하는데 기여코자 2007년 7월 설립하였다.

2009년부터는 외교 분야에서 특별한 업적을 남기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성과를 거둔 직업 외교관과 민간 인사를 1명씩 선정, "올해의 외교인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 금액은 각 1000만원씩이다.

2004년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설립된 자원봉사단체인 청도적십자한중의료단은 칭다오 현지에서의 무의촌 농민 및 빈곤층에 대한 무료 의료봉사,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용 지원, 자폐아 학교에 교육비 지원 등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중우호와 공동봉사의 모범이 되었고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락 주 볼리비아 대사는 초고산지대에 위치한 주 볼리비아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모랄레스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인사들과 친분관계를 쌓아 아연, 구리, 주석, 특히 세계 최대 매장량의 리튬 등 자원확보 외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도적십자한중의료단 이영남 단장은 수상 소감 발표에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하는데 상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혀 시상식 참석자들에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홍구 이사장은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여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하는 지름길인 것을 온 국민이 실감하고 있으며 정부의 공식 외교활동이든 국민들의 민간 외교활동이든 외교 일선에서 우리 외교인들이 쌓아가는 업적이 바로 이 나라의 앞날을 좌우하는 초석이라고 믿는다"면서 수상자들을 격려하였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