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추세 한풀 꺽이나
옌타이시 대형 종합 쇼핑몰들 연달아 오픈
래산구 한국식당은 언제 오픈 되나
산둥성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연일 감소세를 보이면서 확산 추세가 한풀 꺽이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옌타이시에서는 관광지에 이어 대형 쇼핑몰, 헤어샵 등이 선후 오픈하고 있다.
옌타이시는 25일 해외 및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여덟 신선이 바다를 건넜다는 펑라이거 관광지를 다시 대외로 개방했다.
26일에는 지부구에 위치한 옌타이시 최대 종합 쇼핑몰인 쩐화상가에 이어 27일에는 지부구 완다광장, 개발구 씽이광장(星颐广场), 28일에는 지부구 조이시티(大悦城), 래산구와 개발구의 자스코, 신세계 백화점, 파올리(保利MALL) 등 종합 쇼핑몰이 연달아 문을 열었다.
이런 대형 쇼핑몰들은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공중 시설을 한시간에 한번씩 소독하며 쇼핑몰 입구와 화장실에는 소독수가 갖춰져 있다. 고객들은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을 해야 하며 이를 거부시 들어갈 수가 없다.
체온 측정 후엔 출입 통행증 바코드를 스캔하고 본인의 성명, 핸드폰 번호, 주민등록증번호, 건강상태, 체온 측정 결과, 오염 지역 사람과의 접촉여부 등을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각 쇼핑몰의 영업 시간은 9시~10시, 마감 시간은 18~19시로 서로 다르다.
쇼핑몰 내 일부 식당도 영업을 하지만 식당 내에서는 식사가 안되고 포장 판매나 배달은 가능하다.
어제(27일) 오후 옌타이일보사에서 운영하는 위쳇플랫폼에서 오픈 소식을 알렸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집밖을 못나가겠다”, “이 시점에 오픈하다니 목숨이 아깝지 않냐”, “가느 사람이 있겠냐” 등의 댓글을 달면서 부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옌타이시 래산구에 위치한 유혹시대 헤어샵에서도 27일부터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다. 모든 손님은 예약제로 받으며 한번에 두명이상 헤어샵에 들어올 수 없고 밖에서 대기해야 된다. 심상원 원장과 스탭 두명이 손님들을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기록부에 성명, 성별, 거주지, 측정 체온, 출입 시간 등을 기록한다.
옌타이시 정부에서는 1월 26일부터 외출 자제령을 내리고 모든 회사, 관광지, 상가의 운영을 정지시켰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필요에 따라 2월 10일부터 모든 수속을 완전히 갖춘 일부 회사의 재가동을 비준했으며, 현재는 옌타이 지역 모든 외자기업과 중대형 회사들은 거의 재가동을 하고 있다.
한편 요식업 현황을 살펴보면 옌타이 개발구와 지부구, 무핑구의 중식 및 한식 식당들은 2월 10일부터 배달만 하고 있으며, 복산구도 지난주부터 식당들이 배달을 시작하고 있다. 래산구는 26 일부투 중국식당은 배달을 시작하였으나 한국식당은 아직 공상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유혹시대 헤어삽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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